이춘웅 목포문화원장 5·18공헌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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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웅 목포문화원장 5·18공헌패 수상
  • 최지우
  • 승인 2015.10.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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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5·18정신 계승발전기여 공로
 

이춘웅 목포문화원장이 지난 10월 8일 5·18 정신계승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5·18공헌패를 수상했다.

(사)5·18구속부상자회 중앙회(회장 양희승)와 (사)5·18구속부상자회 목포무안신안지회(회장최형주)가 수여하는 공헌패는 11명의 심사위원들의 철저한 심의를 거쳐 수여하고 있다.
(사)5·18구속부상자회는 이춘웅 원장에게 2015년 서남권역 상생발전을 위한 한마음 평화통일 전진대회에서 그 뜻을 담아 5·18 공헌패를 수여했다.

지난 1970년 유신시절 목포에서  고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방문이 있었고 호텔을 경영하던 이춘웅 원장은 전국에서 모여든 민주열사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호텔을 무료 개방하며 민주주의를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 1987년 평화민주당 창당시 당시 김대중 총재와 찍은 기념사진


“고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망명 후 첫 고향 방문을 있었고 이를 보기 위해 목포역은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집회가 끝나고 주인 없는 신발만 리어커 두 대 분량이 나올 정도였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민주화는 절실했었고 특히 목포지역은 더했었다. 지역의 큰 인재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이 꼭 대통령이 되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긴 평생 잊지 못할 집회였다. 그때 10일 동안 무료로 호텔을 개방하고, 먹을 것 돌아갈 여비까지 다 책임졌었다. 뭘 바라고 한 것이 아니 였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면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얘기해준 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는데 이런 감사패를 받아 정말 기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매월 150만원하던 전화비가 행사 후 450만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춘웅 원장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로도 이춘웅 원장은 반독재 민주화운동 동지원들의 후원은 물론 1980년 당시 “전두환 물러가라 김대중 석방하라”구호로 항쟁시위에 참여하고, 시위 시민들의 숙식과 물질적 후원을 함으로써 민주주의와 5·18정신 계승발전에 지대한 공헌으로 대한민국 민주헌정이 바로설 수 있도록 토대가 되는데 기여했다.

이춘웅 원장은 “현재 우리 지역이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렵다. 지난시절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역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만큼 다시 한 번 지역발전을 위해 한 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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