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 의원 해상케이블카 공모 중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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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두 의원 해상케이블카 공모 중단 기자회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5.11.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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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공모 즉각 철회하라!
목포시는 10월 29일 갑자기 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공모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해상케이블카와 관련해서 목포시민은 찬성과 반대로 팽팽히 맞서있는 형국이었다. 찬성과 반대측 모두 그 나름의 명분과 논리가 있어 두 의견의 접근이 쉽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행정의 기본원칙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더디더라도 소통을 통해 최대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것이다. 과거 목포시의 두 번에 걸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끝내 실현되지 못한 이유도 경제적 타당성 문제와 함께 지역민을 분열시켜서는 장기적으로 득이 되지 않는다는 충정이었음을 박홍률시장은 잊었는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강행하였다.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최종용역결과보고서를 받자마자 그 보고서에 대한 검토 과정도 없이 바로 공모를 강행하였다. 그렇다면 그동안 제기되었던 해상케이블카 설치 계획에 대한 문제점들이 다 해결되었는가? 불행하게도 여인두의원이 지난 9월 시정질문을 통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최종용역결과에서도 해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 주차장문제에 있어서 왜 여수와 달리 목포는 시민들의 혈세로 민간사업자에게 지어주는가? 박홍률시장의 표현처럼 민간사업자가 100만원을 투자하면 148만원을 벌 수 있는 노다지와 같은 사업인데 말이다. △ 임대시설이 560평에서 300평으로 줄었다지만 이 역시 원도심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이 없다. △ 탑승객 산출근거인 2017년 목포시 관광객 1300만명이라는 허구의 숫자에 대한 해명이 없다. △ 최종용역결과 B/C 1.48이 나왔는데 이데 대한 근거가 없는 전형적인 부풀리기 용역이라는 사실이다.

위와 같은 지적에 대해 목포시는 아직까지 목포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답변은 전혀 하지 않은 채 행정절차를 진행하려고 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공모 철회를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우리는 목포시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한 답변을 촉구한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와 관련해서 어떤 여론 수렴의 과정을 거쳤는가?
△두 번의 공청회 이후 여론 수렴의 과정이 있었는가.
▲목포시의 구태의연한 밀어붙치기 행정에 대해 사과하라.
△목포시는 자생조직을 동원해 찬성프랑카드를 목포시 전역에 부착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보였다.
▲최종용역결과 케이블카 수익의 부불리기에 대해 목포시의 답변을 촉구한다.
△중간용역과 최종용역을 비교한 결과 탑승객 수도 같고 이용 요금도 같다. 오히려 임대시설이 줄었는데 수익이 연간 46억이 증가하고 총 2410억원이 증가했는데 이에 대한 근거를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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