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8% 지지율도 충격적…좋은 결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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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8% 지지율도 충격적…좋은 결단 기대"
  • 최지우
  • 승인 2015.11.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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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권의 길로 가야" 사실상 대표직 사퇴 거듭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5%에 그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스스로 좋은 결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내가)호남이 살아야 정권교체도 가능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 (문 대표도)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호남에서 8%가 나온 것은 충격이었는데, 바로 일주일 후에 다시 5%로 하락하고, 또 김무성 대표는 9% 그대로 유지를 해서 바닥을 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호남에서 광주에서는 92%, 전남북에서는 거의 90% 이상의 지지를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이러한 지지가 5%로 하락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는 사실상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지난 12일 이뤄진 단독 회동에서 '당 대표를 사퇴하라고 요구했느냐'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직접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총선 패배에서 당도 망하고 자기 자신도 망하는 것보다는 자기도 살고 우리 당도 살릴 수 있는 그래서 문재인 대표는 48%의 국민 지지를 받은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 대표가) 대권의 길로 매진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지 않는가' 하는 것을 거듭 주장한다"며 사실상 사퇴 촉구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박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표 차기 대권후보 적합도 호남에서 5%란 보도에 충격입니다”이라며 “92%지지받던 광주, 90%였던 전남북에서 8%에서 다시 5%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살아야 새정치가 삽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이 살아야 문재인도 새정치도 삽니다”라며 “그 길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친박에서 개헌해서 대통령 반기문 총리 친박 구상?”이라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과 수차 개헌하시라 권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헌내용은 구체화돼야 알겠지만 국면전환용으로 국사국정교과서 등 블랙홀로 흡수시키는 정략적 개헌은 안됩니다”라며 “개헌을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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