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 위희수 초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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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 위희수 초대 이사장
  • 최지우
  • 승인 2015.12.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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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메디컬스트리트 조성으로 의료선진화 경제 활성화 앞장 선다
 

6개 병원장 참여 특화된 의료거리 형성 해외 환자 유치  목적
강성휘 도의원 의료관광 지원조례 발의 의료관광 청신호 기대
차별화된 의료시설, 손색없는 의료수준 위해 투자와 공부 필요

지난달 29일 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모색할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병·의원이 밀집한 목포시 하당 백련로의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사업이 의료인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것이다.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에는 백련로에서 영업 중인 병원장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백련로 의료거리 조성과 의료관광 활성화 및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독자적인 상품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목포기독병원 위희수 대표원장을 만나 의료관광협동조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위희수 목포기독병원대표원장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학대학원을 수료하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전문의,노인병 세부전문의, 대장항문 세부전문의 유방암 분과전문의를 취득한 목포대표 의료인이다.
목포시 의사회 부회장 및 대외협력이사를 역임했다. 

-메디컬스트리트는  어디인가?
하당 신도심을 관통하는 백년로에는 목포의 대표적인 의료기관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밀집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년로 가운데 광장주유소~소방서 4거리까지 1.6㎞거리 내에 목포 기독병원, 동신대 한방병원, 한사랑 병원 등 병원급 이상 4곳, 피부과 2곳, 성형외과 2곳, 이비인후과 3곳, 한방 7곳, 치과 8곳, 안과 3곳 등 40개의 의료기관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의료관광은 의료뿐만 아니라 ‘호텔+음식+관광+쇼핑’이 모두 결합된 산업이라는 점에서 백년로 반경 2㎞ 내에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에 자세히 설명해 달라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은 2015.2월부터 병원장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련로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을 위해 10여차례의 의료관광 정책 간담회 및 토론회등을 거쳐 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모색할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이란 명칭으로  2015.11.4.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이사장에 목포기독병원 위희수원장을 선출하고  여러 현안등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갔다.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사업의 시작이 될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에는 백련로에서 영업 중인 병원장 16명이 참여하고 있다.”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은 향후 백련로 의료거리 조성과 의료관광 활성화 및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독자적인 상품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은 전남도·목포시와 연계해 이곳을 특화된 '메디컬 스트리트'로 조성, 의료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 운영계획은?
무안공항이 5일간의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전환되면서 연간 2만5000~3만 여명의 요우커(중국 관광객)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관광객 등이 몰리고,  조만간 성사될 광주공항과 통합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이 이제는 걸음마단계의 작은 시작으로 의료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의료관광뿐만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여러 협의체들과 모색해 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관련기관 및 협동조합 조합원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메디컬 스트리트가 조성이 된다면 목포를 찾는 외국인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되며 백년대로 메디컬스트리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전남도의회의 의료관광지원조례안이 통과 될 경우 어떤 효과가 있나?
2015년말 전남도의회에서 발의될 의료관광 지원조례가 통과될 경우 목포의료관광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례안에는 메디컬스트리트 홍보, 의료관광 전문가 양성, 의료를 상징하는 가로경관 조성 등의 의료 밀집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등이 포함되어 있어 도시 성장동력 발굴에 애탔던 목포에 새로운 동력 하나가 만들어지는 셈이기도 하다.
 그러나 목포가 의료관광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지원뿐 만 아니라 지역 내 의료기관.상가.이미용 등 유관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필수적이다. 중앙정부에는 전략적 타깃국가에 선별적으로 의료비자를 도입하는 등의 의료비자 규제를 완화하는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해당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예산지원에도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의료관광은 의료와 숙박, 음식, 관광, 쇼핑 등이 함께 결합되는 종합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의료관광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수립과 추진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조례안이 통과되어 협의회가 구성된다면 의료관광 전문가 인력양성계획으로 의료통역, 외국인환자 리스크관리, 글로벌헬스케어, 병원국제마케팅 등 분야 인력양성 계획을 안내하고, 전라남도의 의료관광 추진 상황 및 사례, 백년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계획 등도 논의되고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소통되고 협조될 경우 협동조합에서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즉 지역의 우수한 의료자원과 문화관광의 연계 강화로 무안공항과 연계된 단기 체류형 의료관광객이 머물면서 의료와 관광,쇼핑,숙박을 함께 소비하는 의료와 관광의 연계된 네트워크 추진 등 전남의 의료관광 육성을 위한 방안도 연구하면서 실천에 하나하나 옮겨 갈 것이다.

-성공적인 의료관광협동조합을 위해 선진환경 의료시설과 의료기술이 요구되는데 계획은?
협동조합에 소속된 조합원 및 의료기관은  미국 의료기관 평가기구인 JCI 등의 국제인증이나 국내 의료기관인증원에서 주관하는 인증획득에 관심을 기울어야 되고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상품개발 및 의료관광 관련 국제행사와 학회 등도 적극적으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특징을 보면 미용과 성형 등에 중점이 있는데 지방실정에 맞는 단기체류형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조합원 의료기관의 차별화된 의료시설과 타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의료수준을 위해 많은 투자와 공부가 필요하리라 본다.

-지역상권 활성화 등 동반성장할 수있는 방안은?
서남부권(목포 백년로 메디컬 스트리트 중심)을 비롯해 서중부권(전남대화순병원 중심), 동남부권(여수 애양병원, 백병원 중심) 등 권역별로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추진한다면 지역상권 활성화 등 동반성장할 수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전남도와 목포시에서는 경쟁력 있는 소재들, 예컨대 깨끗한 다도해의 자연환경과 숲, 바다와 섬들, 친환경 로컬푸드, 통합의학, 사찰의 템플스테이 같은 다양한 천혜의 자연소재 및 자연경관과 의료관광협의체를 접목한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 등을 연계시키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을 제안해 본다. 하지만 의료관광을 위한 별도의 대규모 개발과 투자 등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타 지역을 모방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

-한해의 끝 지역민에게 한마디?
“감히 도전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 한다”라는 말이 있다.우리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새로운 일들이 주어지면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하다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주는 점점 좁아질 것이다. 예견되는 고난과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갖고 2016년 힘찬 병신년 한해를 향해 다시 일어나서 나아가야 한다. 지나보면 지금의 이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가슴에 열정을 품고 꿈을 쫒으면 우리지역사회 모두에게 희망픔은 새해가 되리라 본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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