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중반기 이끌 능력 있는 공직자 발탁 여론
금권 인사 척결 호평…인사 구습 타파 미흡 지적도
박홍률 목포시장이 취임 2년째를 맞으면서 임기 중반을 맞고 있다.
이달에 단행될 인사이동이 박 시장의 중반기 시정 운영을 책임질 공직자를 발탁한다는 의미로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수의 전 현직 공직자들에 따르면 1년 6개월동안 박 시장이 전임 시장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시정을 펼치지 못했지만 중반기에 들어선 박 시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자신만의 인사 스타일을 만들고 후보자 시절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시행, 완수할 수 있는 인력을 대거 포진해야한다는 것.
지난 1년 6개월동안 전임 시장의 왜곡된 인사로 소외된 공직자들을 위한 인사였다면 지금부터는 실력과 일을 할 수 있는 젊고 공직자들을 일선에 배치해 중반기 시정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목포시 A공직자는 “근속 승진과 연한에 따른 승진과 전보 인사인 ‘경로당 인사’에서 벗어나 일할 수 있는 능력있는 공직자를 발탁하여 공직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발탁인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0년 공직 후 퇴직한 B씨는 “전임시장 시절 금권 인사로 인해 소외된 공직자들이 있었지만 현재 금권 인사는 없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실력과 젊은 공직자들이 자신의 공직관을 가지고 시민을 보고 일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구습에 갇힌 인사시스템에서 벗어나 개혁적이고 능력 위주의‘발탁인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지난 8일 인사예고에 따른 13일 단행된 국장 승진 인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