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원도심!!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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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 만큼 보인다
  • 최지우
  • 승인 2016.02.1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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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도시재생센터 47명의 정예 도심재생서포터즈들
 

3주간 교육 통해 원도심 발전 계획 및 아이디어 제공
동아리별 활동, 성공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 활동 동력
도시계획, 행정 전공 입시지망생 참가 두드러진 활동 눈길

지난세월 오랫동안 도심지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흘러 쇠퇴하고 주변 상가가 노후 되었으며,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감소와  활기가 많이 떨어진 원도심에 대한 고심은 지자체의 가장 큰 문제이자 우선 해결되어야할 현안이다.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물리 환경적, 산업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재활성화, 또는 부흥시키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인 도시재생사업에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으로 창조적 변화를 유도하고, 더불어 상생하는 아주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목포의 마을기업 활동가, 집고치기 전문가, 축제 기획자, 관광해설가, 병원근무자, 의류업, 일반회사원, 학교기업연구원, 광고업, 학생, 예술인, 주부 등 10대에서 60대의 다양한 연령층 47명이 한 목적을 위해 모였다. 사회각계각층에서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내며 활동 하던 그들은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공개모집한 도심재생서포터즈들이다. 

▲ 동아리별 토론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발표를 했다.

도심재생서포터즈들은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감소와  활기가 많이 떨어진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역량 강화 및 외부 활동가 영입으로, 원도심의 개발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제공 및 토론 을 통한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 추진의 활동 동력이 되기 위해서다

서포터즈들은 지난달 8일부터 도시재생 코디단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기초교육에 참석 3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기초교육과정의 내용은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 사회적 경제 이해와 활용 방안, 목원동의 문화적 특징, 목원동 골목길 답사, 서포터즈 세부 그룹별 워크샵,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관심별로 나뉜 공동체시설 운영 분야, 남교중앙식료시장 활성화 분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분야, 문화관광개발 및 홍보 분야,문화예술 활성화 분야, 게스트 하우스 운영 분야, 경관관리 및 주택개량 분야 등 7개의 동아리활동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아이디어제공을 하며, 도심재생 선도를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달 눈 폭탄으로 인한 기상악화에도 교육에 참석하는 높은 참여의식과 열정을 보여 강사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렇게 교육을 마친 전체 신청자 52명 중 47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정예 서포터즈로 지난달 30일 정식으로 위촉되었다.  위촉된 서포터즈들은 10~20대 7명, 30~40대 27명, 50~60대 13명으로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포 내 거주자 43명 이외에 타 지역에서도 4명이 참여 앞으로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추진에 필요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기상악화로 인한 눈폭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서포터즈 교육에 참석 목원동 일대 탐사를 하였다.

그중 서울에서 살고 있는 제갈경희씨는 목포로의 이주를 염두에 두고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해 참석하게 되었으며 뜻하지 않게 서포터즈에 참가한 연락이 끊긴 대학 동창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목포에서 광고기획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경훈 마희영부부는 “목포에는 관광자원이 많이 있음에도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앞으로 서포터즈의 문화관광개발 및 홍보분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광루트 개발 및 관광자원 발굴, 목포만의 정과 문화가 있는 골목길 복원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에 가장 히로인은 단연 마리아회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보성 군이다.
김보성군은 “도시에 관심이 있어 진로도 도시계획, 행정을 계획하고 있고,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인 목포라는 도시에 대한 애착과 쇠퇴해 버린 목원동에 대한 안타까움등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힘을 보태고자 참여하게 되었다” 며 “수험생이다보니 평일과 주말 모두 시간적으로 제약이 많지만 SNS를 이용하여 연락하며 생각을 나누고 방학, 일요일등을 이용해 활동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학교에 부탁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야무진 결심을 밝혔다.

서포터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꼭 필요 인적자원으로 도시재생 선도 지역 내 주민들과 협업하여 각종 추진사업을 지원하고,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이들은 공공미술사업 추진 시 재능기부 활동, 원도심 체험관광 프로그램 기획, 한마음 공동체 시설 운영 프로그램 기획, 집 고치기 봉사단 참여, 야시장 운영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봉룡 도시재생사업추진단장은 “서포터즈의 활동은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매주 중요한 인적기반이 될 것이며, 목원동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천해 나가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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