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방문…재단 협약 체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66·네델란드)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전남 목포시를 방문했다.
목포시는 히딩크 전 감독이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재단법인 허정무·거스 히딩크 축구재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기위한 목적으로 방문을 한 것이다.
허정무·거스히딩크 두 감독은 지난 3월 20일 꿈나무 축구 월드스타 양성과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축구재단을 설립키로 뜻을 모으고, 정종득 시장의 협력으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허정무·히딩크 축구재단본부를 창립했다.
재단은 향후 ▲유소년들이 최신의 목포국제축구센터 시설을 이용해 즐기면서 운동하고 공부하는 클럽축구와 장애인, 바우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축구교실 운영 ▲허정무―히딩크 FC(U13~U18)를 창단해 선진국형 클럽축구 시스템을 도입 월드스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부터 목포에서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 ▲기업스폰서 참여를 확대하는 마케팅사업 추진 ▲목포축구센터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에서 시각장애인 축구대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히딩크 재단이 추진해 온 시각장애인 축구구장 건립을 위한 드림필드 사업을 허정무·히딩크 축구재단이 인계받아 추진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축구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력, 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목포시가 명실상부 축구를 통한 스포츠 인증도시로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