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함께 마음부터 따뜻해지는 봄소식은 맨 처음 가녀린 꽃으로부터 온다. 동장군을 사뿐히 보내고 어여쁜 걸음으로 살랑거리며 다가오는 봄 새악시를 맞이하기 위한 단장에 꽃만 한 것이 어디 있을소냐~ 꽃다웠던 청춘 다 보내고 다시 찾아오는 또 한 번의 봄맞이 단장에 나선 할매의 발길을 이름 모를 봄꽃들이 붙잡는다. 이참에 차곡차곡 쌓였던 마음속의 앙금 훌훌 털고 살랑 봄 새악시 살짝 앉혀 마음 단장부터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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