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전문건설업체의 실적총액은 3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균실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체 비중이 80%에 달해 대다수 업체는 수주난에 허덕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정종오)가 밝힌 2015년 관내 2천643개 업체의 전문건설공사 실적총액은 3조3천963억원이다.
2014년보다 279억원 0.8% 증가했다.
시도별 실적으로는 서울·경기·부산 다음으로 많았다.
100억원 이상 실적 상위업체는 55개 업체 1조1천956억원으로 전년도 56개사 1조2천302억원보다 줄었다.
도양기업㈜이 1천511억원으로 5년 연속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초석건설산업㈜ 672억원, 3위는 동아에스텍㈜ 663억원순이다.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는 2014년 617억원 24건에서 지난해 781억원 55건으로 늘었다.
원·하도급 수주별 분포를 보면 적정이윤이 보장되는 원도급 공사 비중이 전체 총액 중 25.1%인 8천542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평균실적 12억9천만원도 올리지 못한 업체 비중이 81%에 달해 중소건설사의 수주난이 심각했다.
정종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회장은 "정부·공기업이 발주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는 지역업체가 100%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 발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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