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서울서 제주까지"…씨월드훼리 특별한 라이딩
자전거 전용열차-목포-씨스타크루즈호-제주…234㎞ 라이딩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 목포에서 출발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육지에서 제주도까지 가는 특별한 자전거 라이딩 관광루트가 시작된다.
최근 목포-제주 여객선 씨스타크루즈호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자전거 동호회원 240여 명이 열차로 목포에 와 지난 11일 씨스타크루즈호에 옮겨타고 제주도에 도착해 라이딩했다.
에코레일(자전거 전용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목포에 온 이들은 이날 오전 0시30분에 목포항을 출발하는 씨스타크루즈호에 승선, 제주에 도착해 용두암을 출발점으로 총 234km의 제주도 자전거길을 달렸다.
기차와 선박을 동시에 이용해 바다를 건너 육지에서 또 다른 육지로 이동하는 방식의 자전거 라이딩은 드문 일로 씨월드고속훼리 측은 새로운 자전거 라이딩 문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스타크루즈호는 2011년 2월 목포-제주 항로에 취항했다. 2만4천t에 길이 185m, 너비 26.8m, 여객 정원 1천935명, 차량 520대를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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