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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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
  • 최지우
  • 승인 2016.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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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다.
 

지역 경제활동의 디딤돌이 되고 있는 목포농협(조합장 박정수)이 지역 인재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정례 행사로 정착한 조합원 대학생 자녀장학금전달식을 지난 15일 실시해 조합원들에게 든든한 신뢰를 심어줬다. 목포농협은 지난 1973년 리동협동조합으로 설립해 43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을 대표하는 농민들의 대표금융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조합원  대학생 자녀 108명에게 6천1백 여 만원을 지급 경기불황으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대학생들에게는 지역인재라는 자부심을 심어줬다. 목포농협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 해 까지 총 860명에게 5억7천 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민들의 가장 친근한 금융기관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목포 농협의 박정수 조합장을 만나 장학금전달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박정수 조합장은 목포출생으로 지난 78년 목포시 4H회 연합회장으로 농업과 인연을 맺었으며  그동안 목포축협 감사, 목포농협 청년부장, 목포시 상동 주민자치위원장, 목포농산물도매시장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제13대 조합장으로 당선되었다.

-장학금 수여는 언제부터 시작 됐나 (동기와 기금형성에)
조합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장학금 수여는 2005년 17명의 조합원자에게 농업인 조합원위 복지향상을 지원하면서 시작되었다. 담당하고 있는 기관의 설립목적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자주.자조.협동 조직인 농협이 중심이 되어서 농가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였고, 조직.사업.경영의 모든 창출의 근원이 되는  조합원의 경제활동을 기반으로 수익이 창출되었기에 그 창출된 수익금의 일부를 다시 되돌려 준다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다. 

 
-조합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의 의의는 무엇인가?
 우리 목포농협에서는 매년 학기 초에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이 크므로 그때를 선택하여 농업인 조합원에게 조금 더 실질적 혜택을 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조합원 자녀들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여 새로운 도전 정신을 받아 1년 동안 심기일전하여 학업에 충실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우수한 성적을 기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매년 1회 장학금 지원 예산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장학금 수여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응은?
200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860여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받았고 지원받은 조합원들은 수혜를 받은 자녀의 학업 능력이 향상되어 자기 주도적으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여 실천하도록 인생 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부모가 해 줄 수 없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목포농협에서 도와줌으로써 더욱 감사해 하고 있다. 더불어 조합원님들은 재학 4년 동안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목포농협에 충성 조합원의 역할과 홍보를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 해주어 조합원과 농협이 하나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농협이 장학 사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느 해에 수혜 받은 조합원 자녀가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주면서 감사의 글을 보냈을 때다. 작년에는 장학금 수혜자였던 조합원의 자녀 서울대 이기세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사무관급 국가기술고시에 수석합격을 하여 농협에 알려주었을 때 내아들이 합격한 것보다 더 기뻤다. 또, 장학금을 전달 하던 중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하고자 하는 학생이 있어서 조합원님들을 모시는 자리에서 바로 감사 인사를 했던 내용이 생각난다. 이 학생은 감사 인사를 직접 전달하고자 목포농협 소식지를 숙지후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농협은 금융업무만 취급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농협에서 하는 일들이 다양한 혜택을 조합원에게 나눠주는 사업을 한다는 것과 마트사업, 경제사업, 농기계수리 및 각종 비료.농약대금 보조지원사업등 너무나 다양한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농협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목포농협을 더욱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참석한 조합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목포농협 장학사업은 앞으로도 목포농협을 알리는 더 큰 기대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역단체들의 장학금 수여 후 수혜 학생들의 재능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이 아쉽다. 농협의 장학사업에 대한 다각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다음 연도에 지급할 장학금을 사업계획서에 편성하여 집행하는 1회성 이벤트 성격이 짙었는데 앞으로는 구체적 정관과 관리규약을 제정하여 (가칭) 목포농협 장학회를 설립 운영 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우리농협에서 자체 적립중인 지역사랑 기금 조성분과 우리농협 임직원들의 후원금을 시작으로 매년 장학금 지급 예정액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장학기금 적립액을 확대하여 외부 운용과 대체자산 취득을 통한 수익률 극대화로 정말 우리 농협 조합원 자녀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목포농협 장학회를 설립 운영함에 있어 수혜대상은 조합원 자녀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은 미래의 목포를 이끌 학생들을 적은수라도 지원하여 우수 인재양성에 저희 목포농협이 앞장서도록 하고자 한다.

-조합장 취임 후 획기적인 기획과 특화된 사업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 하고 있는데 이후 계획 중인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취임 후 1년 동안 준비한 로컬푸드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시작함으로써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 조합원들에겐 소득증대를, 이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겐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저렴하게 살 수 있게끔 로컬푸드 초기 안정화에 노력하겠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을 생산하여 판매할 수 있는 대상을 우리농협 조합원 뿐만 아니라 귀농인, 은퇴자, 다문화가족등 다양한 계층이 직접 무공해로 소규모 농산물을 재배하여 우리농협 로컬푸드 매장을 통하여 판매하게 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

-조합원들에게 한 말씀.
조합원님 이제 제가 조합원님들의 열렬한 지원과 격려에 취임하고 1년이라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내 자신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다. 그것은 농협은 조합원들과 평생 동반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의 역할을 우리농협이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조합원님들의 기쁨은 함께 나눠 두 배로 늘리고 어려움은 함께 나눠 같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농협이 보태겠다. 또한, 지금처럼 취임 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치의 의혹도 없는 깨끗한 경영을 펼쳐 조합원 및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목포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 실천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조합장, 조합원들이 항상 희망과 기대감을 갖는 조합장이 되도록 하겠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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