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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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인터뷰
  • 류용철
  • 승인 2016.05.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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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민의는 1당이 돼야 하나 대화해서 결정

구조조정·노동개혁, 19대 국회서 과감하게 해달라

-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어느 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민의는 제1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지만 원 구성 협상을 하면서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고 무엇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대화해서 결정하겠다.
 
- 19대 국회에서 어디까지 정리해서 20대 국회로 넘어가게 될지.
19대 국회도 한 달 남았다. 지금 기업 구조조정이나 노동개혁 등 문제가 있는데, 가급적 19대 국회에서 과감하게 해주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20대 국회를 넘겨주길 19대 원내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당부한다.
 
- 원내 수석부대표로 생각중인 분은 누구인지.
지금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을 다 말할 순 없다. 생각은 해놨다.
 
-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청문회를 요구한 데 대해 협력이 가능할지.
그 내용은 아직 모르겠고 그 문제는 주승용 현 원내대표가 답변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다 실패한다. 실천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하겠다.
 
-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기 전에 연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도전할지.
모든 걸 앞질러 빨리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다. 그건 그때 가서 이야기하는 게 훨씬 재미있다.
 
- 원 구성 협상의 핵심은 상임위 배분인데 생각해둔 계획이 있는지.
지도부와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참고로 19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원 구성 협상을 하면서 이한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두 달 넘게 싸웠다. 그때 제가 절대 양보하지 않고 무려 2, 3달간 국회를 공전시켜서 국토위와 보건복지위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그런 것을 5월 내에 다 하자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국민의당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합의하지, 제가 고집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1당이든 2당이든 자기들 마음대로는 안 된다. 제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그 분들은 더 합리적으로 해줘야 한다.
 
- 임기는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임기는 다음 국회 아닌가. 5월 29일부터이다.
 
- 20대 국회 1호 법안 및 향후 중점 입법 방향 구상은.
예전에는 원내대표가 전부 합의하고 발표했지만 앞으로는 원내 수석부대표가 상당한 권한을 갖지고 협상을 할 것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5월초에 카운터파트를 뽑는데 희망 상대가 있다면.
거기는 거기대로 뽑는 거고, 우리는 우리대로 뽑는 것이다. 제가 됐다고 더민주에서 신경 쓴다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 뽑고 싶은 사람 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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