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목포대는 이기갑(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쓴 '국어담화문법'이 대한민국학술원으로부터 2016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기존의 문법이 주로 문어를 대상으로 한 데 반해 우리말 구어를 대상으로 한 문법 자료집이다.
20여 년 동안 저자가 틈틈이 써온 담화에 관한 글 14편과 어휘 연구 글 2편이 함께 묶여 있다.
저자는 책 머리말에서 "우리말의 '입말' 담화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과정 속에 말하기의 구조가 있으리라는 생각이었다"며 "'글말'의 규칙, 또는 문장 차원에서의 형태, 말하기 규칙인 '말법'을 찾는 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저서는 이전에도 '언어유형론(2008년)'이 학술원으로부부터, '국어방언문법(2003년)'과 '전라도의 말과 문화(2013년)'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우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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