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태평염전 '힐링관광' 메카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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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태평염전 '힐링관광' 메카로 조성
  • 박현미
  • 승인 2016.05.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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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전남 신안의 태평염전이 '국제적인 힐링관광'의 메카로 거듭나는 등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태평염전㈜는 최근 공공부문 사업컨설팅 전문기업인 베티카와 6차산업을 접목한 '농촌해양 복합테마파크'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염전생산과 관광 등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지역사회의 발전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베티카는 태평염전 특유의 풍광과 자원을 활용해 복합테마파크로 거듭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태평염전은 협약을 계기로 천일염의 생산과 가공·유통의 기존 틀을 넘어 서남권의 국제적인 힐링관광 명소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태평염전과 베티카는 이를 위해 전북 고창 매일유업의 상하목장과 세계적인 프랑스 게랑드 염전 등을 벤치마킹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근대문화유산 360호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은 462만㎡(140만평) 규모로 국내 최대의 천일염전이다. 지난 1953년 전증도와 후증도를 막아 형성된 태평염전은 전통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화된 작업을 통해 친환경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과 염생식물원, 솔트레스토랑, 솔트카페, 소금가게, 소금동굴 등을 갖추고 있다.
태평염전이 위치한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와 람사르 습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친환경 소금생산에 제격이다.

태평염전 관계자는 "증도는 생태환경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국제적으로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면서 "태평염전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힐링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볼려 한다"고 말했다.
/박현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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