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심판원장 서태원 선임 7월 임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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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심판원장 서태원 선임 7월 임기시작
  • 최지우
  • 승인 2016.06.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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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배구 보급과 동호회 활성화 노력 배구인

서태원 심판위원이 한국배구연맹(KOVO)심판위원장에 선임되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서 위원을 새로운 심판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심임 위원장의 인선 내용은 연맹이사회에 보고돼 추인받게 된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이다.

서 위원장은 우리나라 배구 심판의 살아있는 전설로 77년부터 국제배구연맹(FIVB) 심판으로 활약했으며, 프로배구 출범 이후 심판위원으로 역임하며 심판원 양성 및 교육, 역량 강화 등에 힘써왔다.  이번 서 심판위원장의 임명은 우리나라 첫 지방출신 심판위원장이라는 큰 의의를 가지며 지역 배구인 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신임 서태원 심판 위원장은 순천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구선수로 활동했다. 대학졸업 후 목포대학교와 첫 인연을 맺은 계기로 그동안 목포고, 목포여고, 목상고, 하의종고 등 우리 지역에서  38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체육교사로 근무하며 심판활동을 병행한 신임 서위원장은 어머니 배구단과 지역 배구동호인들의 대부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배구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서 심판위원장은 “생각지도 못한 심판위원장 제의에 더 할 수 없는 개인적 영광이다. 그동안 한평생 배구를 위해 일한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임기동안 심판위원들의 처우개선에 힘쓰며, 심판위원 인선에 있어 공정하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할 것이다. 특히 위원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맑고 투명한 심판위원회가 되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겨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며 전국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배구는 현재 13개의 구단에서 남, 녀 프로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가장 냉정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심판들은 그만큼 부담이 크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직업이다. 전국 각 구단에서의 홈경기는 심판들의 활동 반경 또한 넓어진다는 의미이고 가족에 대한 소홀함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즌기간이면 주말도 없이 사명감에 일하고 있는 심판들의 노고를 팬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오는 7월 1일 취임 하게 되는 서태원심판원장은 제2의 고향인 목포를 지키며 첫 지역출신 심판원장으로 모범이 되고, 지역출신 배구인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항상 깨어있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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