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의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암경찰서는 최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53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동거녀의 집 부엌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안에는 동거녀의 모친 B(74·여)씨가 머물고 있었지만, 불꽃을 보고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가 금전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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