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과학대 배구부, 3번째 우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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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 배구부, 3번째 우승 기염
  • 김태근
  • 승인 2016.07.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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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배 대학배구 해남대회 여자부 '2연패' 김정은 MVP·정희영 세터상…전국체전 4강 도전

광주·전남 유일의 여자 대학 배구팀인 목포과학대 배구부가 전국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10년만인 지난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춘계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연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목포과학대는 지난달 29일부터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 OK저축은행배 해남대회에서 우석대를 스코어 3대 1로 꺾고 전날 단국대 격파에 이은 2연승으로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목포과학대는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3회째 전국 최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얻었다.

대회 우승과 함께 김정은이 최우수선수상을, 정희영이 세터상을, 황지숙이 공격상을, 유기선이 수비상을, 이주혜가 감투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선수들에게는 지난달 30일 퇴임한 이충훈 전 감독에게 대회 2연패를 정년 선물을 안겨 줄 수 있었다.

목포과학대는 우석대와의 대결에서 1세트 초반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유기선 등의 투혼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목포과학대는 1세트 극적인 뒤집기의 여파를 이어 2세트를 가볍게 이겼다.

3세트에서도 상대의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4세트도 25대 15라는 일방적인 점수 차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8강에 머문 것에 만족해야 했던 목포과학대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목포대 관계자는 "이번 대회 우승은 박기종 총장의 폭넓은 관심과 지원 등 ‘배구 사랑’의 힘이 컸다"며 "전국체전을 비롯해 전국 대회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태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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