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무안연꽃축제 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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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무안연꽃축제 의 이모저모
  • 최지우
  • 승인 2016.08.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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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향기 백년의 사랑’ 같이 느껴 볼까나
 

지난 8월 12일~ 16일까지 연꽃의 향연 각종 프로그램 준비
빅토리아 수련 등 세계 연 전시, 야외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개장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 결선, 군민 합창대회 피날레 장식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 회산백련지에서 ‘백년의 향기 백년의 사랑’ 이란 주제로 ‘제20회 무안연꽃축제’가 열렸다.

제20회 무안 연꽃축제는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대에서 펼쳐지며 12일 타임캡슐 봉인식, 금혼식(개막행사), 연팥빙수 나눔잔치, 개막축하쇼, 13일 황토골 무안요리 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14일 전국각설이품바 왕중왕 대회. 15일 중년건강클럽대회, 군민합창경연대회, 불꽃쇼개막축하공연, 연꽃 소망풍등 날리기, 연극 품바공연, 군민어울림마당, 군민노래자랑, 향토예술단체 공연 등의 주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이번 연꽃축제에서는 빅토리아 수련등 세계의 연 전시 1000여주, 수생식물생태전시관, 수상유리온실(백련 홍보관, 수석전시관), 연꽃 우산길, 안개분수길, 능소화 거리, 백련 탐방로, 전망대, 연꽃벽화,하트 포토존 등의 볼거리가 마련됐다.

매년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으로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데 올해는 야외 물놀이장, 파도물장, 물총페스티벌, 닥터피쉬 체험, 연꽃길 보트탐사, 생태갯벌체험, 선물폭탄 게릴라 연꽃비행선, 연이오빠 자전거투어, 열기구 체험, 드론체험, 소망풍등날리기, 얼음위 새총쏘기, 품바놀이터(품바난타, 품바분장, 엿치기, 페이스페인팅), 얼음놀이터(얼음조각, 얼음퍼포먼스, 얼음족욕, 얼음컵만들기)등이 마련됐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주제체험 행사로는 무안분청 도자기 빚기, 연근양파 피클만들기, 연차시음 및 행다시연, 연꽃사랑 천연염색체험, 연꽃아트공방, 연문양 오카리나 만들기 등이 있다. 축제 여러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주요시설로는 10만여평의 백련자생지,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수상유리온실, 수생식물생태관, 전통정원, 전망대, 대형바닥분수 등이 있다.

 
특히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에 요즘 각종 희귀 수련들이 꽃을 개화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최대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에 연꽃과 더불어 특별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련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로 30주의 빅토리아수련을 전시하고 4곳의 생태연못과 주요 공간에 호주수련 등 각종 열대수련과 온대수련, 왜개연, 가시연 등 수련 1,300여주를 지난 6월부터 전시하고 있는데, 개화가 한창이다.

사진작가에게 특히 사랑을 많이 받는 빅토리아수련은 잎과 꽃이 지구에서 가장 큰 수생식물로 큰가시연으로 불린다. 빅토리아수련은 잎이 다 자라면 지름이 2m 정도이고, 잎 아래로 방사형으로 뻗은 크고 단단한 잎맥과 이를 잇는 가로막이 만든 베개처럼 생긴 얇은 막이 공기를 담고 있어 몸무게 50kg 정도의 사람이 올라타도 가라않지 않는다고 한다. 오후 늦게 꽃을 활짝 피우는 빅토리아수련은 처음에는 흰색 또는 엷은 붉은색이고 이튿날 저녁부터는 차츰 색이 변해 짙은 붉은색이 된다. 수련 중의 수련으로 불리는 호주수련도 특별하다. 큰수련으로도 불리는 호주수련은 흰색과 파란색, 분홍색 등 여러 색을 물 위에 우아한 꽃으로 피워내고 있다.

 
야외물놀이장은 총면적 5,737㎡ 규모로 15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파도풀을 비롯하여 유아풀, 어린이풀, 성인풀 등 총 5개의 풀과 조합 놀이대, 워터터널 등의 물놀이기구를 완비하고 간이매점, 탈의실, 샤워시설과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개장한 오토캠핑장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일 인터넷 예약이 완료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계절 체류형 관광지 일환으로 백련지 관광지내에 조성한 ‘회산백련지 오토캠핑장’은 지난 6월 23일 개장하고 야영객을 맞이하고 있다.

612,054㎡ 규모의 오토캠핑장에는 최신형 카라반 20대와 오토사이트를 설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6∼8인용 카라반 14동과 4∼6인용 카라반 6동, 그리고 13개의 잔디블록과 10개의 데크 사이트를 설치했으며, 화장실 및 샤워장, 취사장, 바비큐장, 음수대, 정자 등 공동편의시설도 모두 구비했다.

축제 첫날 열리는 개막행사는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부부 9쌍을 대상으로 금혼식을 개최 한다. 금혼식은 무안의 상징인 연꽃의 영원한 사랑‘백년해로’ 의미를 담아 지난해에 이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무안군은 금혼식 참가 부부를 공개 모집했는데 모집대상은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금슬 좋은 부부로서 지역 내 거주하면서 직계자녀, 며느리, 손자녀 등이 많은 다복한 가정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은 ‘소망 풍등 날리기’ 행사이다. 개막식 당일 10만평의 광활한 회산백련지의 밤하늘에 수많은 ‘소망풍등’을 날려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축제 기간 중 ‘제10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 결선을 벌여 제2대 각설이 품바 왕중왕을 가렸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각설이 품바 경연대회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제10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 는 지난 1회부터 9회까지의 각설이 품바왕 수상자를 대상으로 왕중왕전이 치러졌다.

황토골 무안요리경연대회는 오는 8월13일 무안군 일로읍에 소재한 회산연꽃방죽 주무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무안군은 참가할 대상자를 이달 8일까지 공모했다. 이번 공모는 공고일 현재 무안군에 사업자를 둔 외식업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지역특산물인 연․양파․낙지․고구마․마늘과 무안5미(味)인 숭어회․짚불구이․명산장어․양파한우 등을 이용한 차별화된 메뉴개발 또는 해당업소를 대표할 만한 음식으로 현장경연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본선경연에 참여하는 20개 팀에 대해서는 업체별 요리컨설팅 전문가와 본선 참가자 간의 멘토링제를 운영하여 새로운 메뉴개발 및 경영컨설팅과 향후 개선점 보완을 통해 업체들의 경영의지를 북돋우고, 소비자와 운영자 간의 소통을 통해 무안의 맛을 발굴․보존해 간다는 취지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무안연꽃축제’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4회째 개최될 읍·면민 합창경연대회는 오는 8월15일 오후 5시부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축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무안의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 운행을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했다. 코스는 총 세 가지로 ‘토요 무안힐링 코스’는 7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정기 운행하며 호담항공우주전시장, 회산백련지, 초의선사탄생지, 오승우미술관, 무안생태갯벌센터를 돌며 무안의 자연생태와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다른 코스인 ‘무안연꽃축제 코스(8.12~8.15)’와 ‘무안황토갯벌축제코스(9.23~9.25)’는 무안의 두 대표 축제기간에 맞춰 관광객들이 보다 편하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이며, 하루 1회 운행한다. 탑승은 광주 유스퀘어(오전 10시30분)와 송정역(10시55분), 무안버스터미널(11시40분)에서 가능하다.

무안군 관계자는 “연꽃축제는 1997년부터 개최해 온 우리군의 대표 축제다. 지난해에는 35만 명이라는 사상 유래 없는 관광객의 유입으로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념비적인 해였다고 생각한다. 올 축제를 돌이켜 보면, 놀이시설과 부대시설의 확충으로 인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셔서 올해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관광객들에게 힐링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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