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목포본부, 6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조선 불황 목포 경제 지표 갈수록 심각
상태바
한은 목포본부, 6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조선 불황 목포 경제 지표 갈수록 심각
  • 최지우
  • 승인 2016.08.17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권 제조업과 어업 생산 큰 폭 감소

지난 6월중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 제조업과 어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치가 발표됐다.

반면 수출과 소매점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최근 6월중 실물경제 동향을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의 자료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목포본부에 따르면 생산분야에서 서남부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생산액은 5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14억원에 비해 무려 1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목포권의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이 4089억원으로 전년동월의 4538억원에 대비해 9.9% 감소한 것이 제조업 생산 감소에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목포본부 자료에 따르면 수요에서 목포 등 서남부지역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1억원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 매출에서 군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233억원에서 254억원으로 8.7%가 증가한 반면 목포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은 212억원에서 208억원으로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군지역의 대형 소매점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축착공면적은 13만 1900㎡로 전년동월의 13만 3800㎡ 대비 1.4% 소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건축허가면적도 17만 17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만 400㎡에 비해 4.9%가 감소했다.

상승세를 나타낸 목포권의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3억 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달러에 비해 29.9%가 증가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났다.

이는 선박 수출이 2억 7000달러에서 3억 3000달러로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조선경기의 불황 상황에 비춰 시사점을 나타냈다.

고용 또한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9만 8300명으로 전년동월의 9만 5100명 대비 3.3%가 소폭으로 증가한 것으조 조사되고, 6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도 523명으로 전년동월 563명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6월말 목포권의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2만 100명으로 지난해 6월의 2만 4900명에 비해 19.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불황의 그늘이 제조업 고용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도 1만 3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5600명에 비해 15.3%가 감소해 제조업 고용불황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달에 목포항, 대불항, 북항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128만 4000톤으로 지난해 6월의 182만 9000톤과 비교해 2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출 감소로 출항 물동량이 77만 5000톤으로 전년동월의 107만 2000톤 대비 27.7% 감소했고, 입항 물동량도 50만 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만 7000톤에 비래 32.8%가 감소해 철강제품 및 차량관련 부품 수입 감소가 입출항 물동량의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36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의 27만 4000명에 대비해 33.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월중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98만 4000대로 지난해 6월의 86만 3000대에 비해 14%가 증가했다.

6월중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4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의 10만 6000명 대비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품목성질별로는 서비스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2.3%에서 올 6월에도 2.1%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기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