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1만~4만 원대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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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 1만~4만 원대가 적당"
  • 문정례 시민기자
  • 승인 2016.08.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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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설문 조사, 83%, 불황에 중저가 선호

추석을 맞아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10명 중 8명이 1만 원에서 4만 원 선의 가격대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황의 여파로 선물 구매 예상 가격대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홈페이지 회원 1915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선물 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602명(83.7%)이 '1만~4만 원대'의 중저가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선물 가격대는 얼마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1.2%에 해당하는 597명이 '2만 원대'로 답했다. 이어 371명(19.4%)이 '3만 원대'의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1만 원대'와 '4만 원대'가 각각 344명(18%), 290명(15%)에 달하며 '1만~4만 원대' 가격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년에는 5만 원대 선물도 인기였지만, 올해는 7%(133명)에 그쳤다.

추석 선물 구매 기준은 '실용성/다목적'이 79%(1504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팸 등 캔햄 선물세트, 복합 선물세트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13명(3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금/상품권'과 '건강식품'이 각각 23%(440명)와 17%(326명)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생활용품(287명, 15%)'과 '농축수산물(249명, 1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이 66%(1263명)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비중은 18%(339명)를 기록했다.

'선물은 어디서 구매할 계획인가'는 질문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이 각각 63.4%(1214명), 27%(51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어려운 경기 상황으로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려는 실속형 소비자가 늘고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과 특화된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이 많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창옥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팀장은 "공급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올해 추석 지난해 대비 10% 수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례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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