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부장관 유인촌 전 장관 음악극 ‘홀스또메르’ 목포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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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부장관 유인촌 전 장관 음악극 ‘홀스또메르’ 목포 무대에 올린다
  • 최지우
  • 승인 2016.09.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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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내화폐공장 특설무대에서 오는 23일~24일 공연
 

‘늙은 말이 들려주는 인생의 희로애락 이야기’ 음악극

전 문화관광체육부장관 유인촌이 주연하는 톨스토이 홀스또메르(어느늙은말의 이야기)가 지방 무대에 선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홀스또메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지역협력 공연 일환으로 열리며 오는 9~11일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3일과 24일은 목포조선내화 폐공장 특설무대에서 공연하게 된다.

지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홀스또메르는 지역 문화인재 발굴 오디션을 통해 목포지역 2명등 광주·전라권에 거주하는 배우를 선발, 극단 광대무변의 연기자·제작진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홀스또메르는 1975년 소련 레닌그라드볼쇼이 극장에서 성공적인 초연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화제작이다. 1997년 한국 초연부터 주인공 ‘홀스또메르’ 역을 맡아온 배우 유인촌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연출과 주역을 모두 맡았다.

홀스또메르는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홀스또메르를 각색했으며 한때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말의 입을 빌려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는 음악극이다. 말의 회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며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남겨준다.

배우 유인촌은 “이 극은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연기하며 연극을 보고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관객들이 꽤 여럿 있다. 누구나 중후하게 늙을 수도 있고, 추하게 늙을 수도 있고, 때론 가련하게 늙을 수도 있다. 인간의 이야기를 늙고 병든 말의 회상을 빌어 동화적으로 표현한 감동적이고도 재미있는 러시아 음악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본지는 공직에서 물러나 이제는 배우로 돌아온 유인촌 전장관과의 ‘연극,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인터뷰내용을 다음 주 신문에 와이드로 게재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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