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산업 현황과 전망
수산식품산업이란 섭취 가능한 수산물을 생산에서부터 가공∙포장∙유통 및 판매까지 전반적인 산업을 일컫는다. 수산식품산업은 규모면에서 인구와 소득 증가에 따른 식품과 외식산업 성장 추세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성장되고 있다.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5조 달러로 1조∼2조 달러 수준인 세계 자동차시장과 IT시장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수산가공품 생산액은 2013년도 기준 8.5 조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산물 공급량은 2012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측면에서 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와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 사고 등으로 안전∙건강식 식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원료상태의 수산물을 유통·판매하는 방식 등의 전통적인 소비 형태로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분명한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영세업체가 많고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품 가공이 전체 가공품의 약 60%를 차지하는 하위산업구조로, 성장과 이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수산식품산업 발전 방안
정부는 수산식품산업 발전 방안으로 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세계인이 즐겨찾는 K-Seafood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 과제는 수산식품산업의 첨단가공, 고부가가치 및 특화 전략식품 생산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수산식품기업의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창출을 위하여 R&D 연구 중심의 지역별 거점단지를 확충하고 시설지원과 금융지원을 통한 소규모 수산식품기업의 생산효율성을 제고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창출을 위해서 R&D 연구 중심의 지역별 거점단지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는 가구구조와 소비패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Home Meal Replacement : HMR) 발굴 및 상품화를 촉진해야 한다. 국내 HMR 산업은 연평균 9.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HMR 산업의 부가가치율은 42.4%로 식음료 제조업 전체 부가가치율 32.6%보다 높고 영업이익률 또한 10.5% 수준으로 우리나라 산업별 평균 영업이익률 8.3%보다 높은 수준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HMR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포장 및 저장, 가공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수산식품의 수출 지원을 위하여 수출국가 다변화를 위한 브랜드 육성 및 해외 마케팅, 수산식품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국 정보,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생산에서 최종소비단계까지 관리하는 통합인증제도 실시와 각종 수산물 판촉, 기념, 체험, 홍보행사, 어린이 및 청소년 입맛에 맞춘 레시피 개발, 박람회 등의 수산식품 소비촉진 강화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