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노익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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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노익장 과시
  • 류용철
  • 승인 2016.10.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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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마라톤대회에 75세 박정조씨 5km 완주
 

매일 달리기로 건강관리, 상위권 입상 눈길

목포대교 횡단 토스 인기 전국 2500명 참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매일 했는데 체력 증진을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됐으며 이렇게 완주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지난 2일 목포 북항 물항장에서 열린 제1회 목포 유달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박정조(목포시 연산동)씨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 75세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주위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마라톤과 배드민턴을 꾸준하게 했으며,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 준비를 위해 매일 아침 북항과 유달산 주변 달리기를 규칙적으로 달리며 체력을 증진해 왔다.

그는 이번 유달산 마라톤대회 5km에 참가하여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상위권으로 완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씨는 34년 동안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1999년 말 퇴직 후 규칙적인 생활태도와 꾸준한 운동은 물론 주변 노인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인생의 길을 되돌아보면서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게 되는 정신적ㆍ육체적 선물이다”라고 강조하며 완주의 소감을 말했다.

주변 참가자들도 35분대에 5km를 완주한 박 씨에게 노익장을 과시하며 나이를 잊게 한 점에 큰 박수를 보냈으며, 마라톤이라는 끈으로 서로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해주었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제1회 목포유달산마라톤대회는 전국 각지의 2천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북항 물양장에서 하프, 10km, 5km 순으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평소 달릴 수 없는 목포대교를 목포의 수려한 풍광을 보며 뛸 수 있어 많은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km 참가자 전원에게는 셔츠 등의 기념품이, 10km, 하프코스 참가자에게는 젓갈 등이 제공되고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 및 상장이 수여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제1회 목포유달산마라톤대회에 많이 참가해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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