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 관광의 현재와 미래 - 프롤로그 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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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 관광의 현재와 미래 - 프롤로그 ⓵
  • 최지우
  • 승인 2016.10.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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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 있는 자연을 찾고 생태 자연은 사람을 품는다
△신안 영산도 전경

순천 순천만․창녕 우포늪 등 국내 생태 관광지 각광
목포권 다도해 섬 생태 탐방 관광 상품 숨겨진 보석
바람과 햇살 푸른 하늘 관광화 세계적 힐링코스 인기


현대사회는 교통수단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대중관광을 더욱 대중화 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주5일제 근무로 인해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체험학습의 장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늘고 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동화하고 자연 속에서 삶을 재 조명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관광의 양적증대 및 다양한 질적 고급화가 또한 진행되고 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섬 탐방 및 생태관광, 지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중심 관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목포시민신문에서는 ‘섬’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생태, 문화관광지의 현장 취재를 통해 관광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아울러 해상케이블카 설치로 새로운 관광선도 지역으로 발 돋음하고 있는 목포시의 생태문화 관광에 대한 새로운 대안점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순천만의 흑두루미

◇생태관광이란?

관광산업의 성장과 관광객 증가는 관광자원 개발에 압력을 더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과 대한 관심과 도덕적인 책임감은 증대되고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면서 관광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의 대안으로써 생태관광은 역동적인 글로벌 산업의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새로운 관광형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생태관광이란 자연환경보존법에서는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서 자연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을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 세계생태관광협회에서는 환경 보존과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고려하여 자연지역으로 떠나는 책임 있는 여행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그 본질은 동일한 것으로 생태관광이란 대규모 단체관광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극복하고자 나타난 대안으로 대두 되고 있다. 개발되지 않는 상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는 자연관광이나 지역사회가 관광으로부터 정당한 이익을 얻도록 하는 공정여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보존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며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해 참여자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여행이 바로 생태관광이며 사람과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는 접점이다. 생태관광은 대중관광에 대한 불만족, 산업문명과 대중관광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문제를 인식함으로써 성장해왔고. 기존의 관광 여행 형태와는 다른 개념으로 친환경적인 관광문화이다

▲ 완도상서마을

◇우리나라 생태관광 정책

환경부는 습지보호지역, 생태, 경관보전지역 등 환경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생태관광지역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주민협의체 구성 운영 생태관광자원 조사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 소득창출 및 홍보방안 등 조기 정착 및 브래드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잠재성이 높은 지역은 성공모델 육성지역으로 선정하고 예산 홍보 사업 등을 중점 지원 하여 차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우수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으로 자연 속에서 생태를 체험하면서 인성과 감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되 지역의 환경수용력을 고려하여 소규모 단체가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교과과정 연계프로그램(생태수학여행)과 생태나누리 사업 등 자원봉사와 생태관광을 융합한 사회공헌형 생태관광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숙박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생태관광지역에는 체류하면서 자연체험이 가능하도록 순천만과 우포늪 에코촌이 운영중이고 제주동백동산과 고창운곡습지에 신규 조성중이다.

또한 생태관광객에게 자연에 대한 의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고품질 해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역주민, 공무원 등 생태관광 운영주체를 대상으로 생태관광 아카데미 간담회등도 실시하고 있다.

▲ 생태관광지역

◇우리나라 유명 생태관광 지역과 그 효과

환경부는 우리나라 생태관광 지역명소로 △강원도 양구DMZ △인재생태마을(용늪)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평창 동강생태관광지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괴산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울진 왕피천 △서산 천수만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창녕 우포늪 △울산 태화강 △광주 평촌마을 △부산 낙동강 하구 △순천 순천만 △남해 영강만, △완도 상서마을, △신안 영산도 △제주 동백동산 △제주 서귀포 효돈천과 하레리마을 등 20곳과, △인재 대암산 생태탐방로 △서울 북악산 산사길, △시흥 늠내길, △태안 솔향기길, △안동 퇴계오솔길, △군산 금강하구길 생태문화탐방로, △부안 변산마실길, △고창 생태문화탐방로, △순천 남도삼백리길 등 9곳의 생태탐방로를 선정 했다.

20곳의 생태관광 지역 중 제주 동백동산습지 선흘1리,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용계마을, 전남 신안 영산도 명품마을 등 4곳은 2014년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성공모델 지역으로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성공모델 지역 4곳은 지정 이전인 2013년에 비해 2015년 한 해 관광객이 평균 54.9% 증가하고 생태관광 소득도 55% 증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공모델지역 4개소 2015년도 방문객 5만2500명, 공동소득 약 13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생태관광 지역은 지자체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환경부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문화체육관광부, 민간위원과의 협의를 거쳐 환경부가 최종 지정한다. 평가 방식은 자연‧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법정 보호지역이 있는지, 도입되는 시설은 친환경적인지, 지역 주민협의체가 구성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지 등 6개 항목별 세부기준에 따른다. 6개 평가항목은 △자연‧생태적 보전가치 △시설의 생태적 설계 △환경과 지역 문화의 이해 △지역사회 연계‧협력 체계 △장단기 보전 및 관리 전략‧계획 △생태관광 추진 의지와 협력 기반 등이다.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여건에 따라 우수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및 맞춤형 전문가 상담, 생태관광 기반시설 조성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생태탐방로

◇우리지역의 현황

전남은 시책사업으로 ‘가고 싶은 섬’과 ‘숲 속의 전남’ 등 생태관광에 대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2633억 원을 들여 24개 섬을 가꾸는 사업이다. 첫 해 6개 섬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섬이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지난 14일엔 전남문화관광재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생태관광 활성화 및 문화예술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고 싶은 섬과 숲 속의 전남 등 생태관광과 연계한 공동마케팅 전개,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숲 생태관광 해설 전문교육 운영 지원 도 생태관광 사진전 개최 및 생태탐방 주간 운영에 나선다.

근대문화유산의 집산지로 인정받고 있는 목포시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총 3.12Km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달산과 고하도간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전남 서남권의 아름다운 해안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상의 관광 상품을 구축해 목포의 랜드마크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생태관광지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 신안군은 오는 2020년 까지 총 20개 섬 77개 모실길 을 목표로 하는 신안 해안 모실길 을 조성중이다. 현재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하여 비금도, 임자도, 장산도, 자은도 등 4개 섬 19개 코스 261km의 모실길을 조성하였고, 현재 팔금도, 암태도 해안 모실길 조성을 진행 중 이다. 신안 해안 모실길은 섬으로만 이루어진 길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의미가 있고, 신안의 독특한 생태와 문화의 원천인 갯벌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보·선박을 이용하여 다도해 섬들의 자연경관과 바다 ․ 갯벌 ․ 모래언덕 ․ 해송 숲 ․ 철새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리스 공동기획취재단 최지우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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