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세월호 '기억의 숲'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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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은 세월호 '기억의 숲' 은행나무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6.10.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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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무궁화동산에 조성된 ‘기억의 숲’의 은행나무에도 낙엽이 지고 있다. 나무를 식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노란 은행잎을 볼수 없었지만 기억의 숲에 조성된 300그루의 은행나무는 서로 지지목으로 의지한 채 한 해 한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세월호 참사 2주기인 올해 4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가족의 제안으로 시작된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과 '기억의 벽' 완공됐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할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잊지 않겠다는 뜻에서 천 년을 살아가며 가을마다 노란색 단풍을 물들이는 은행나무로 조성한 숲이다.

300그루의 은행나무에는 당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과 사연이 적힌 추모편지와 노란리본이 달려 바람에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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