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관광, 테마여행·킬러콘텐츠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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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관광, 테마여행·킬러콘텐츠로 승부하라"
  • 최지우
  • 승인 2016.10.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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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북, 亞문화전당서 호남권 관광컨퍼런스

전문가들, 호남권 관광실태 점검 활성화 방안 모색


호남권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테마형 여행상품 개발과 킬러콘텐츠,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창조적인 관광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6 호남권 관광활성화 컨퍼런스'에서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여행보다 테마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권 여행보다는, 그것을 하나의 테마로 잡아 테마형 여행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박사는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또 "중국은 4개 직할시, 23개의 성, 5개 자치구, 2개의 행정특별구역으로 구성돼 있어 단일시장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며 "호남권 콘텐츠로 공략할 수 있는 타깃시장을 선정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관광객은 행정구역을 초월해 길을 따라 이동하는 만큼 개별 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단 조덕현 단장은 호남관광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교통·호텔·관광지 등 관광 하드웨어 인프라와 지역축제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도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실뿌리처럼 많은 차별화된 콘텐츠가 생명"이라고 강조한 뒤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창조관광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황영현 동아대 교수, 장세길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 유근주 전북도 관광총괄과장, 안기권 전남도 관광과장, 송재식 광주시 관광진흥과장 등이 호남권 관광활성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장현 시장은 개막 환영사에서 "관광은 산업의 의미도 있지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는 것이기도 하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남도의 손상되지 않는 자연과 문화, 남도인의 삶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한민국의 맛과 멋, 흥을 남도에서 부터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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