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 앞둔 선심성 예산 전액 삭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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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앞둔 선심성 예산 전액 삭감해야"
  • 최지우
  • 승인 2017.1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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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5천만원 문화예술 민간단체 보조사업 예산 논란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2018년 목포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츨 예산안 예비 심사 결과 전국국악경연대회와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영호남수묵화교류전 예산이 전체 삭감되며, 미술인들의 대대적인 반발이 예상된다.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위원장 이기정)는 예산심사에서 제 30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 예산 7천만 원, 제13회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개최 예산 8천만 원, 영호남수묵과 교류전 예산 2천만 원, 목포생활도자전 사업비 1천만 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타 상임위가 시청 내 자체 예산과 시설비 및 부대비 대한 삭감인 반면,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예술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기획복지 위원회(위원장 문경연)는 △시 직원들의 일반 행정 및 연구 학습 동알 지원 1천만원, △영상촬영용 드론구입비 1천만원, △시정 소식지 발행 1천5백만원, △사무실 시설비 1천만원, △남도예코센터 3천6백만원, △신흥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운영비 4백8십만 원을 삭감했다.

도시건설위원회도 △북항유원지조성사업 추진방안 및 공모 연구용역비 2천5백만원을 삭감했고, △2018년 목포시 기술경연대회 및 한마음체육대회 1천1백7십만 원은 예결위로 위임했다.

반면 관광경제위원회는 △목포밤바다 문화공연 2천만 원,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 9백만 원, △목포케이블카주변 벽화사업, △제 30회 전국국악경연대회7천만원, △제13회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개최 8천만원,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 2천만원, △해외교민 위문공연 4백5십만원, △북항노을공원 열린무대 5백만원 등은 전액 삭감했고, △바다콘서트 행사 5백만 원,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 우수회원 시상 2십만 원, △장학재단 운영지원 4백만 원, △목포국악원 활동지원 5백만 원, △동계 하계 전지훈련 유치비 2천만 원, △제36회 목포연극제 개최 1백1십만 원, △2018목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공연개최 2백만원, △2018년 김대중 평화문화제 개최 2백5십만 원, △목포사진축전(동서화합 교류전)1백2십만 원, △목포여성작가 정기회원전 1백3십만 원, △목포영주교류전 3백만 원, △개국 50주년 기념 난영가요제 1천5백만 원, △12회 코리아모던아트페어(2018 KOMAS) 개최 5백만 원, △평화광장 토요음악회 2백만 원, △2018 대한민국 회화제 개최 5백만 원, △노적쌓기 및 이순신장군 어록쓰기 5백만 원, △목포시사 출판기념회 개최 5백만 원, △목포문학상 공모전 1천만 원 등을 삭감했다.

관광경제 위원회 소속 A위원은 “예산 지원은 단체가 자생력이 생길 때 까지 지원하고 지원 할 때가 지났다고 생각해서 삭감했다. 일부 예산은 집행에 문제가 있어 삭감 된 것이다”고 했다.

미술계 반응은 당혹감과 참담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목포 미술 관계자 B씨는 “목포는 예향의 도시다. 억 단위 예산안은 그대로 승인하면서,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으로 생활하는 가난한 예술단체의 예산을 깍는다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단체들끼지 대책을 논의 중이다”고 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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