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도 농촌고령인력 대책마련 필요
상태바
목포도 농촌고령인력 대책마련 필요
  • 이효빈
  • 승인 2018.05.09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변 배후도시로서 인력송출 대부분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영암버스 사고가 지난 1일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13일 목포에서도 교통사고로 무안 양파 작업을 가던 70대 노인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특히나 목포는 매년 수확철마다 무안 양파 밭, 신안 마늘 밭, 해남 배추 밭, 영암 무 밭 등 인력이 부족한 주변도시들의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목포에서 송출되는 농촌인력에 관한 시와 관련 기관들의 철저한 조사 및 대책강구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처럼 노인 근로 권익 신장 및 관련 대책에 대한 목포시의 대책마련이 필요하지만 지난달 13일 목포 농촌인력 송출 교통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늦장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영암버스참변과 같이 정식 허가를 받은 인력소개소를 거치지 않고 농사일을 오가는 노인들이 탄 트럭이나 승합차 사고가 있을 시 사고의 책임을 떠안을 주체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변도시들로 인력송출을 나가는 목포 주민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동차량에 대한 안전대책은 물론이고, 일자리 알선수수료나 차량 이동을 해주는 대가로 빼앗는 수수료 등부터 시작해 새벽 4시부터 집을 나와 낡은 미니버스로 1~2시간에 걸쳐 농사작업장으로 이동한다"며 " 오후 5~6시가 돼서야 작업을 마치고 집에 온다"고 목포 인력 송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현재 목포시의 정식 인력소개소는 무료와 유료를 합쳐 160곳에 달하지만, 그 밖에 무허가 인력소개소 및 무허가 인력송출에 관한 행정단속은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한 알 수 잇는 방법이 전무해 어려운 편으로 알려졌다.
이효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