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임시응급의료헬기계류장 5월까지 기한 연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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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임시응급의료헬기계류장 5월까지 기한 연장키로
  • 이효빈
  • 승인 2018.1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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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본보 보도 이후 이용만료기한 늘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본보가 지난 22일 보도했던 목포 옥암수변공원에 위치한 임시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 계류장의 임박했던 이용만료시기(12월 31일)로 인해 불투명했던 거처가 인근 주민들의 협조로 5월까지 기한이 연장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옥암수변공원 닥터헬기 계류장을 내년 5월까지 신안 압해도 압해대교 인근 매립지로 옮기기로 했다”며 “소음을 감수한 주민들의 협조로 인해 다행히 압해도에 계류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거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인근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4시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에 주민들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섬주민들을 위한 응급의료헬기 계류장의 필요성에대해 공감하며 기한 연장에 동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닥터헬기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고 그 소중함을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현 계류장 사용기한을 늘려줘 문제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압해도로 옮기는 닥터헬기 계류장은 헬기 계류와 헬기 관리 의료 인력 상주를 위한 건물 1동, 헬기 이착륙장 등을 갖춘다.

현재, 목포 옥암수변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임시 닥터헬기 계류장은 닥터헬기 운용병원인 목포한국병원과 가까워 상황 발생 시 의료인력을 투입하면 됐지만, 새로 완공될 닥터헬기 계류장의 장소인 신안 압해도는 이동 거리가 멀어 계류장을 옮기면 의료인력이 상주해야 한다.

서부권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위탁운영을 맡은 목포한국병원은 압해도 계류장 개소 시기에 맞춰 근무할 의사 등 의료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1년부터 닥터 헬기를 이용해 매일 일출 이후부터 일몰 전까지 도서 지역 등의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전남 닥터 헬기는 지난해 343명, 2011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총 1천500여명을 구조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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