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시군 인구늘리기 어떻게 하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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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시군 인구늘리기 어떻게 하고있나
  • 김영준
  • 승인 2019.04.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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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나주, 청년조례 이어 신혼부부 장려금 등 안착 지원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전남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청년 지원정책에 잇따라 나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17년 7월 청년 권익 증진과 자립기반 형성을 위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농업 종사자와 자영업자 등 청년 40여명으로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나주시의 이런 움직임은 혁신도시 조성 이후 청년 인구(19∼39세)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나주시의 청년 인구는 2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했다. 청년 인구 비율
은 전국 평균(12%)보다 2배가량 높다. 2010년 1만4000명(18%)이던 청년 인구가 9년 만에 6%포인트 증가했다.

나주시 빛가람동에 조성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
나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청년정책 5개년(2019∼2023) 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의 권리 증진·역량 강화·문화 창달 등 세부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올해부터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신혼부부들에게 결혼 장려금으로 100만원을 주고 있다.
청년의 취·창업 역량 강화와 인구 유입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청년센터도 조성한다. 청년센터는 다음 달 이전하는 송월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청년 소통공간과 취·창업 코워킹 스페이스, 문화 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화순군은 지역 청년과 함께 2억4000만원을 들여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를 설치한다. 공작소에는 촬영 장비 등을 갖춘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하고 사진·동영상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화순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농가들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한다.

영광군도 올해 청년 고용 확대와 청년 능력 개발, 청년 참여 활성화, 청년 복지 증진 등 4대 분야, 58개 사업에 사업비 237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청춘공방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영광읍 터미널 주차타워 옆에 위치한 공방을 생활체육공원 관리사무소 건물로 이전·증축한다. 청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청년 학교·청년 동아리 등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드림 UP 321 프로젝트, 찾아가는 직업소개소 등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청년과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현실에 맞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체계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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