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시정질의에 나선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박용 의원(부주, 신흥, 부흥동)은 ‘천만 관광’을 목표로 하는 목포시의 문제점과 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목포시의 인구가 23만이 무너진 상태에서 현재 시공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공동주택주택 세대수가 10,000세대에 육박하고 주택보급률 또한 현재 100프로를 넘겼고, 2023년 주택보급률 예상치는 115%로 예상되는데 이는 도시계획을 포기한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목포의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 속에 중장기적 도시계획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집단에게 도시 진단을 의뢰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유달경기장 활용방안이나 공원일몰제 관련 문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문제 등 목포가 안고 있는 도시계획상의 문제점을 진단하면 그 진단 속에서 최선의 도시계획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천만관광, 그것도 체류형 천만관광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유스호스텔 건립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스호스텔 건립 부지 확보를 위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종합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끄었다. 종합경기장 부지에 약 500여명 정도 숙박할 수 있는 선수촌을 만들어 활용하고 전국체전 이후에는 유스호스텔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전국체전 이후 종합경기장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수영장과 서바이벌 게임장 등과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무대나 노래방 등 위락시설을 갖춘다면 종합경기장의 사후 활용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달산수원지 매각 추진과 관련, 무안군과 협력하여 상수원보호구역의 대부분이 시유지인 만큼 용도변경을 해서라도 목포시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개발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을 위한 캠핑장, 등산로개발 또는 수련원 등 위락시설로 개발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