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내 최대 크루즈카페리 ‘퀸제누비아’ 제주-목포 항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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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내 최대 크루즈카페리 ‘퀸제누비아’ 제주-목포 항로 취항
  • 류용철
  • 승인 2020.10.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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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1일 1회씩 왕복 운항…선령 25년 된 산타루치노 대체
현대화펀드 4호 선박…여객정원 1284명·차량 283대 동시 적재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제주~목포 항로에 국내 최대 연안크루즈 여객선이 뜬다.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29일 오전 1시 신조 선박 퀸제누비아가 목포-제주 항로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퀸제누비아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27391톤 규모의 퀸제누비아호는 여객 1284, 차량(승용차 기준) 480여 대를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퀸제누비아호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4호 지원선박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로 20157월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는 선령 기준을 기존 30년에서 25년 이하로 강화했다. 이어 여객선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선박 건조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현대화 사업을 도입했다.

현대화펀드 1호 선박은 201810월 제주-완도에 투입된 실버클라우드호다. 2호는 지난 6월 제주-여수 항로에 투입된 골드스텔라호다. 3호는 지난 7월 성산포-녹동을 오가는 썬라이즈제주호다.

퀸제누비아호 건조비용은 678억원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중 42%(285억원)을 지원했다. 15년간 무이자다. 건조는 현대미포조선이 맡았다.

특히 퀸제누비아호는 현대화펀드 지원 선박 중 최초로 2만톤을 넘은 가장 큰 규모의 선박이다.

또 선박복원성 등에서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키고, 높은 파도와 빠른 조류에도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을 적용했다.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레스토랑, 편의점, 카페, 갤러리존, 의무실, 수유실, 등을 갖췄고, 객실에서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퀸제누비아호는 선령 25년인 산타루치노를 대신해 투입된다. 평일 목포항에서 새벽 1시 출항해 오전 6시 제주에 도착한다. 이어 제주항에서 오후 140분 떠나 오후 610분 목포로 돌아온다. 편도 운항시간은 4시간30~5시간이다.

지난 95년 지어진 23900t급 카페리 산타루치노는 201510월부터 5년 동안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해왔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퀸제누비아호 신규 취항을 기념해 전 국민 승선체험 프로젝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퀸제누비아를 빛낼 100팀의 체험단, 추억의 리마인드 제주 허니문 및 취항기념 특가(이코노미실 1+1, 고급객실 할인, 승용차량 20% 할인) 등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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