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목포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 홍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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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목포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 홍보 시급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1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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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목포시 쓰레기 자원회수(소각)시설 추진과 관련해 특정 처리방식 도입을 고집하며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과 일부 지역 주재기자와 인터넷 기자 3~4명, B에너텍 업체 관계자, 주부 두 명이 반대, 시 현안사업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들은 듣도 보도 못한 시민단체 들먹이며 반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가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환경부의 새로운 지침에 대한 홍보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공동주택(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투명 페트병은 기존 폐플라스틱 제품과 별도로 구분해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도내 각 지자체는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모든 공동주택에 대해 올해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한다.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부터 시행한다.

페트병의 주재료인 페트(PET)는 재활용만 잘 한다면 지속가능한 자원이다. 투명 페트병은 섬유 등 고품질 재생원료로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고급 의류나 가방,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 가능하다. 그러나 그동안 유색 페트병이나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고품질 재생원료로의 활용이 불가능했다. 국내 발생량 29만t 가운데 10%인 2만8000t 정도만 고품질로 재활용되고 있다. 부족한 재생원료는 일본 등에서 연간 2만2000t의 폐 페트병을 수입해 대체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폐 페트병 배출량은 더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고급 재생원료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분리 배출만 정착되면, 2년 후 에는 수입물량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분리 배출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의 분리 배출은 △내용물 비우기 △라벨 제거하기 △찌그러뜨리고 뚜껑 닫기 △전용수거함에 배출하기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정책의 성패는 아파트 경비원의 손에 달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라벨제거와 이물질 세척 없이 내다 버리면 경비원이 일일이 라벨을 떼거나 재분류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충분한 홍보와 계도가 급선무다. 동시에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분리할 필요가 없는 최우수 등급의 페트병을 포장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이나 라벨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소비자의 인식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목포시 쓰레기 매립장 사용연한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고민 속에서 쓰레기 소각장을 추진하는 목포시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시가 쓰레기 소각로 사업을 추진에 앞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을 철저히 시행하는 것에서부터 쓰레기 문제를 왜 앞서 찾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라도 목포시는 당장 눈앞에 다가온 쓰레기 소각문제를 해결하고 철저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을 병합해 추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시급함을 함께 인식해야한다.

 

[정정보도]<[사설]목포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 홍보 시급> 관련

본 신문은 목포시민신문 2020122311면과 인터넷 목포시민신문 1227일자 오피니언 사설면에서 목포시 쓰레기 자원회수(소가)시설 추진과 관련해 특정 처리방식 도입을 고지하며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과 일부 지역 주재기자와 인터넷 기자 3~4, B에너텍 업체 관계자, 주부 두 명이 반대, 시 현안사업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본 기사에 언급 된 주부 두 명은 특정 처리방식 도입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합법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친환경적 소각로 설치를 주장한 것이며, B에너텍 업체 관계자와도 무관함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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