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비민주계 의원 예산 심의권까지 정쟁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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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비민주계 의원 예산 심의권까지 정쟁화 비난
  • 류용철
  • 승인 2021.12.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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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거 패배 몽니 속 의회 운영 훼방 놓기 몰이성적 행위까지
예결위원 선임 ‘진통’ 민주-비민주 갈등 재현… 비민주 전원 사임
비민주계 의원들의 지연전략으로 텅비어있는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정회가 선언으로 집행부석에 김종식 시장, 강효석 부시장과 국장들이 자리를 뜨지도 못한 채 회의장을 지키고 앉다.

[목포시민신문] 목포시의회가 비민주계 의원들의 몽니와 훼방으로 정쟁화 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의회 운영에 사사건건 몽니를 부리던 이들 비민주계 의원들은 이번엔 2022년 예산 심의원권까지 내팽겨치면서까지 의회를 쟁정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정상적인 목포시의회 운영을 가로막고 있는 이유로는 지난해 하반기 의장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몽니 때문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시의회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진통 끝에 구성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이날 본회의에서 박창수 의장은 민주당 의원 6, 비민주 의원 5명으로 구성된 총 11명의 예결의원을 결정해 호명했다. 하지만 최홍림 부의장이 뒤늦게 본회의장에서 예결위 참여를 주장했고 받아지지 않자 비민주 의원 5명도 자진 사퇴했다. 오전 정회에 들어간 본회의는 오후 4시를 넘겨 진통 끝에 민주당 의원 8명으로만 예결위를 구성하고 마무리 지었다.

이들 비민주계 의원들은 이번 예결위 구성에도 불만을 품고 본희의를 의도적으로 방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들은 의사 진행 발언 신청해 의도적으로 본희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일부 의원들에 막말을 일삼으면서 의원간 갈등을 증폭시켜 정회를 신청하는 수법으로 본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이들의 이런 본회의 방해 행위는 지난 임시회에서 운영위원장 선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회의진행을 지연 또는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이런 몽니 행위는 지난 20207월 하반기 의장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박창수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해 의회 운영에 지장을 준 이후 매 회기 때마다 다수의원이 소속된 민주당의 독재, 독선 등 각종 이유를 들어 정쟁화를 증폭시키면서 정상적인 의회 진행까지 지연 또는 방해, 무산시켜 의회 무용론의 여론을 조장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소속 A의원은 일부 비민주계 의원이 사전 협의된 안건까지 자신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본회의를 볼모로 운영을 지연시키고 의원간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의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의회 운영을 훼방놓기 위한 목포시민의 전당인 본회의까지 정쟁화를 일삼고 있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민주계 의원들이 예산심의권까지 정쟁화를 노리면서 전원 사퇴하면서 시의회는 예결위원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으로 구성했다. 2022년 예산을 심의할 예결위원장에 김휴환 의원, 부위원장 김오수 의원, 위원으로 김양규, 문상수, 박용식, 박용, 이금이, 이형완 의원이 선임됐다.

목포시의회 상임위 선임은 의장이 추천해 본회의 의결로 결정하고 특별위원회 위원은 상임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 의장의 직권으로 선임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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