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과 관련해 1차 경선지역 후보자가 발표됐지만 목포와 무안·영암·신안 등 일부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론지어지지 않아 경선지역 후보자 발표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목포시 선거구의 경우, 경선 1차 컷오프는 20일을 전후해 2~3배수로 발표될 예정이고, 본경선은 3월 초순까지 마무리돼 최종 공천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 선거구는 1차 컷오프 이후 3인 경선으로 결정된 선거구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서 선별적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경선은 시민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로 치러진다. 다음은 경선 후보자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편집자 주>

 

나전칠기 박물관 긍정… 운영비용 문제

저출산, 국가가 확실한 현금성 지원해야

4년간 평가, 시민들 선택으로 평가 받겠다

목포시장 선거 패배 책임감 크게 느껴

당원 참여 보장 등 시스템공천 정착 기대

▲목포 현안 중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에 대한 여론이 양분된 양상이다.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에 대한 찬반 입장과 이유는

-기증자가 평생 모은 나전칠기 컬렉션을 공익 목적으로 기증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다만 전시관 등의 운영비용이 문제입니다. 현재 전시관 건립 관련 중앙정부 지원이 너무 미비해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이 매우 큰 실정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중앙정부 국비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이후 목포 출생아 수가 1천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역정치권에서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다. 실질적인 처방을 내논다면

-저출생 문제는 목포와 서남권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사안으로 저는 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해선 국가가 확실한 현금성 지원 등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목포와 신안 일대에 해상풍력단지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목포의대 유치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민주당 저출생 극복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습니다.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자녀 가진 모든 국민에게 출산 전후 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를 보편적으로 보장.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육아휴직 급여 50만원 추가 지원.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첫째 출산시 무이자전환, 둘째 원리금 50%감면, 셋째는 원금 전액 감면). 8~17세 자녀 1인당 아동 수당 월 20만원씩 지급(우리아이 키움카드). 0~18세 매월 10만원 정부가 펀드계좌에 입금(우리아이 자립펀드): 자녀학자금, 주택, 창업, 결혼자금으로 사용.

 

▲공약 중 핵심공약 한가지를 꼽는다면, 재원이나 로드맵 등 실천방법은

-저는 목포의 새로운 미래비전, 미래먹거리로 해상풍력발전을 제안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신안 해상 일원에 총 8.2GW 세계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총 48조5천억원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신안 해상풍력 및 목포신항만 배후단지 유치 시 기업 약 450개, 일자리 12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목포신항만에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를 추진중입니다.

더불어 RE100 전용국가산단을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에 추진하여 목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풍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수도권 등으로 보내지 않고, 우리 지역에 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직접 사용하자는 구상입니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 베스타스는 전남도와 협력하여 목포신항만에 공장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이들 해상풍력기업들이 목포에 뿌리를 제대로 내릴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년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를 ‘수우미양가’로 매긴다면, 이유는

-저는 현직 국회의원이므로 목포시민들의 선택으로 평가받겠습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홍보소통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역임했고 현재 이재명 당대표가 인명한 대외협력위원장직을 수행중입니다. 이재명 당대표 1급 포상 수상, 민주당 우수국감의원 3년 연속 수상 등 초선의원답지 않은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아직 목포의대 유치가 끝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재선한다면 반드시 목포의대 유치 이뤄내겠습니다.

4년간 목포시 국비예산 총 3조 3461억원 확보(2021~2024)했습니다. 목포역 대개조(총 490억원)·원도심 활성화 추진했습니다. 전남형 트램(총 4000억원) 및 대불산단대교 건설(총 1900억원) 추진 중입니다. 목포중앙병원(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넥슨재단 후원금 50억 유치 지원했습니다.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했습니다.

 

▲시중 여론을 보면 지난 4년 목포민주당 지역위원회와 지역정치 운영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무엇이 문제였다고 보나, 개혁 실천 방향은

-목포시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책임감을 크게 느낍니다.

앞으로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와 시민의 소통을 강화하여 민주주의 중심도시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목포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목포정담’을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청년·여성·김대중 아카데미 등 인재육성 민주리더십 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최근 선거를 치를수록 지역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된다는 평가가 많다.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줄일 해법은

-최근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우리 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비방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상호비방으로 인한 갈등이나 분열을 줄이기 위해서는 후보자간 공정한 경쟁이 보장돼야 할 것입니다. 모든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와 투명한 정보공개, 당원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등 시스템공천을 통한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