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민주당 경선 우기종·배종호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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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당 경선 우기종·배종호 빨간불
  • 김영준
  • 승인 2020.0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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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불법 조회' 목포, 나주 예비후보 4명 징계 결정
최대 15% 감점…치열한 경선 경쟁 속 판세 영향 이목집중

[목포시민신문=총선특별취재반] 목포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우기종, 배종호 예비후보 2명이 총선 후보자 신청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부당하게 조회한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받아 치열한 경선 레이스에 악영향이 미쳐 유권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에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광주 1, 목포 우기종, 배종호 예비후보와 나주 신정훈 예비후보의 불법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는 이들에 대해 후보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징계 경력자로 분류해 감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명부를 100명 이상 조회한 목포 우기종과 광주 광산을 김성진 예비후보는 심사와 경선에서 모두 15, 100명 이하인 목포 배종호와 나주 신정훈 예비후보는 심사에서만 10감산을 각각 받는다.

일부 후보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회를 반복하다가 '실수'했다고 해명한 것을 받아들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는 광산을의 김성진 예비후보가 100건 이상 과다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 공천 무효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전날 후보직을 사퇴했다.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는 목포는 적발된 예비후보가 2명이 되면서 치열한 경선 경쟁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가능성 등 경선 구도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확인할 수 있는 권리당원 수가 50명으로 제한됐는데, 더 많이 알게 된다면 경선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경쟁이 치열한 지역구의 경우에는 감점에 따라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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