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와 한의치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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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와 한의치료-2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7.01.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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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조은한의원 최재영 원장.
▲ 조은한의원 최재영원장

칼럼 1편에서 서술했듯 교통사고로 인한 임상증상은 근골격계 통증과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한 증상으로 나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한 증상도 발생하고 통증의 정도와 회복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신경계 회복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교감신경은 척수에서 시작하여 내장기관과 혈관 땀샘등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데 신체가 위급한 상황일 때 이에 대처하는 기능을 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근육의 작은 혈관들은 확장되고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며 피부와 소화관의 작은 혈관들은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이후에는 두근거림, 불면, 긴장감, 불안감등의 정서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신체를 조율하는 교감신경의 흥분에 기인한다. 교감신경이 흥분한 상태에서는 같은 통증도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고 치료율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허리를 삐끗하거나 목에 담이 결리거나 하는 일반적인 염좌에 비해 교통사고 후유치료는 치료기간도 많이 소요되고 다각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장애 환자들의 치료는 엑스레이나 초음파와 같은 영상진단장비를 통한 진단과 이학적검사를 통한 근육 인대 손상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고 물리치료 침치료와 같은 일반치료와 더불어 비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바로잡는 추나치료, 한약성분을 직접 투여하여 치료하는 약침치료등의 특수치료가 병행된다. 또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제어하는 한약복용이 동시에 진행되게 된다.

교통사고 치료한약의 경우 혈액순환을 돕고 조직의 손상의 수복을 돕는 당귀,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Paeoniflorin을 포함한 작약 그리고 생약 진통제에 해당하는 오약·도인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인 Cypeone을 포함한 향부자를 위주로한 성분들을 기본으로 하여 처방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1일 2회를 기준으로 복용하게 되며 3주간 복용을 기본으로 한다. 골절, 급성디스크등이 유발되어 통증의 정도가 심하고 치료기간이 더욱 길게 소요되는 환자들은 그 이상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의치료를 통한 교통사고 후유장애의 치료는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0년 매일 경제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99.8%의 환자들이 한의치료에 대해 만족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선 74%가 치료효과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교통사고 후유장애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놓치지 않게 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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