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예비후보 정책 서면 인터뷰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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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예비후보 정책 서면 인터뷰 3 - 3
  • 이효빈
  • 승인 2018.05.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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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산단 분양에 대한 대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전임 시장의 독단적 추진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양일반산업단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은? 고분양가와 조성 사업 건설사 특혜, 독립투자법인(SPC) 설립 논란 등의 지적을 받은 대형사업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은 어떠한가? 분양이 낮을 경우 1000억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돼야한다.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목포시의 경우 산업단지조성은 필요한 사업이다. 대양산단은 서남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가공하여 중국에 수출하여 새로운 성장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조성하여 분양하고 있다.

현재 공장용지 117필지 25만 8천 평 중 55필지 9만 5천 평에 53개 업체가 공장을 짓겠다고 계약했습니다만 분양에 너무 급급한 나머지 조성 목적과는 거리가 먼 업종들도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적합 업종의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대양산단은 목포시가 출자한 목포대양산단(주)를 시행사로 ㈜포스코, 금호, 신동아, 새천년건설을 시공사로 총사업비 2,827억원으로 조성되었다.

분양가격은 평당 854,890원으로 항만과 교통인프라 등 산업입지 여건이 좋은 순천 해룡산단의 평당 852,42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광주 근교에 조성된 나주혁신도시 산업단지의 평당 627,000원 보다 분양가격이 높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만큼 기업의 입주를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시행사인 ㈜목포대양산단이 은행에서 사업비를 차입할 때 목포시가 전적으로 재정보증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 민간개발이나 민관합작개발방식 등을 통해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더 노력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재정보증과 관련한 협약에 대해 재협상을 검토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최상책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미분양 용지를 하루빨리 분양하고 은행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하는 것이다.

▲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 2014년 취임당시 목포시는 정말 위기에 봉착했다.

대양산단 채무보증에 따른 금융위기가 닥쳤다.

전직원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기업을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직원들과 함께 발로 1000곳의 기업을 방문하고, 100여차례의 박람회에 참석해 목포대양산단을 세일즈했다.

그 결과 대양산단은 당초 분양예상치인 8%를 훌쩍 넘어, 43%를 분양하는데 성공했다.

50% 분양만 성공해도 안정권에 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년은 목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한 시간이였다.

현재 17개 공장이 가동돼 600명 고용을 이끌었으며, 수산식품 등 57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1개 기업이 신축 중에 있다.

또 29개 기업이 금융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입주한 업체가 가동되면 추가 1000명을 채용할 일자리가 생겨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4년은 80%이상 분양을 목포로 또다시 열심히 뛰겠다.

제 첫 번째 공약인 일자리 20000만개 창출을 위해 대양산단 분양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이를 위해 국립김산업연구센터를 유치해 목포를 김 산업의 전국 제1도시로 육성하는 등 수산분야를 강화하겠다. 또 대양산단에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이 실시설계에 들어가면서 시동을 걸었다. 성공시키겠
다.

수산업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변화를 통해 목포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

더욱더 세일즈행정을 지속해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 등에 양질의 평생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유치해 목포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

▲ 정의당 박명기 후보

△정의당 박명기 후보 = 대양산단은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사업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대도 있었지만 목포시는 2016년 대양산단의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50% 그리고 올해 2018년까지 100%를 분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른 3,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43%정도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대양산단과 관련해서 목포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포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사과하는 것이다.

현재 43%의 분양률을 자랑하기 보다는 목포시 재정위기를 가속화시킨 대양산단문제와 관련한 사과가 우선되어야만 이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다. 대양산단이 문제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한다. 왜냐하면 한국투자신탁과 분양연장 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100% 분양을 못할 경우 지방채를 발행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하지만 현재 목포시 재정상황에서는 부채비율이 높아서 재정위기 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난는 대양산단 분양률을 높이기에 앞서 우선 한국투자신탁과 대금지급 관련 재협상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목포시가 그동안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창고, 주차장등 분양면적을 넓이는 것을 중심으로 사고했다면 이제는 어떤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고용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질을 대양산단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 수산물가공단지의 생산제품을 고부가 가치화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출구를 마련 하겠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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