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목포시장 후보 정책 서면인터뷰 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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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목포시장 후보 정책 서면인터뷰 4 - 1
  • 이효빈
  • 승인 2018.05.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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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반도 통합 추진에 대해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본보는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목포시장으로 출마를 한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목포시 현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게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민주화당 박홍률 후보, 정의당 박명기 후보,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 후보에게 분야별 서면 질문을 통해 받은 답변을 4회에 걸쳐 게재할 방침이다. 분야별 질문은 △목포시 경제활성화 방안 △사회복지 비젼 △목포시정 개혁에 방안 △목포시 미래 비젼 △목포인근 도시들과의 상생 방안 등이다. 각 분야별로 3~4개의 질문에 대해 후보자별 특성에 맞게 별도 하게 된다.

마지막 순서로 △목포인근 도시들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4명 후보들의 답변을 이번 호에 게재한다. 이번 호를 마감으로 목포시장 후보들의 정책 공약 보도를 마무리짓는다. 다음주에 발행되는 신문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거 전략과 정책 질문에서 미흡하게 다뤄진 부분에 대해 후보자들의 정책을 게재할 예정이다.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 후보는 이번에도 답변을 보내오지 않아 3명의 후보 답변만 게재한다.

도통합을 추진했다. 목포시민 60~70%가 무안반도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는 통계가 보도되고 있다. 목포시의 지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안반도 통합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목포시의 무안반도 통합은 매번 실패했다. 실패의 원인은 어디에 있고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무안반도 통합을 추진할 것인가?

 

▲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 더민주당 김종식 후보 : 무안반도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30년에 이르도록 통합을 시도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은 통합에 찬성을 하고 있으나 무안군이 남악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효과로 자체적인 시 승격을 바라고 있어 통합이 어려운 실정이다
통합을 위한 전제 조건은 각 지역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서로 모두 내려놓고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무안반도 통합을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무안반도 통합의 대안으로 서남권 경제통합을 대표 공약으로 내 걸었다
서남권 경제통합은 서남권 7개 자치단체가 현행 행정구역은 그대로 유지 하되 특별행정기관을 설치하여 관광, 산업, 교통 등 경제분야에서 통합을 통해 각 지역이 갖고 있는 비교우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서남권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약이다
통합의 방법은 현행 지방자치법에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 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음으로 이를 활용하고 경제통합으로 시군간 경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행정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

-평화당 박홍률 후보 : 무안반도 통합은 1994년부터 2012년까지 6차례 통합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주민반대에 봉착해 무산돼 왔다.
무안군측은 지속적으로 반발해 왔고, 신안군 측은 3, 4차까지는 찬성의견이 높았고, 반5, 6차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아지는 양상을 띄고 있다.
그동안 반대의견은 군의원 등과 반대추진위원회 등이 흡수통합을 하려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통합추진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규모의 경제, 목포권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안반도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이다.
무안반도 목포무안신안은 한 뿌리라는 점진적인 동질감을 조성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시도하기보다는 지역발전과 미래번영이라는 큰 틀에서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통합의 당위성을 공유하면서 민간에서 분위기를 조성해 갈 필요가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민간협의체를 중심으로 통합에 대한 이해와 소통,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변 지자체와 협업사업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와 체육교류를 통한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민간 주도의 통합 움직임을 시작해야 거부감을 불일 수 있고, 흡수통합이란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권이나 경제권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광역행정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통합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도시의 광역화가 이뤄지고 있는 등 장기적 측면에서 행정구역 통합은 서남권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이다.

▲ 정의당 박명기 후보

-정의당 박명기 후보 : 무안반도 통합문제는 지역의 오래된 과제이다. 우리 사회에서 지역통합은 통합이후에도 지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찬반의 입장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문제였다. 행정구역의 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만 통합하고 도시이름만 바뀌는 문제가 아니다. 주민의 삶과 그 지역의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상대 지역을 위해서 우리 지역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자세로 접근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해결이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통합으로 얻게 될 시너지 효과뿐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까지 면밀히 검토한 후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추진해야 한다.
무안반도 통합은 목포, 신안, 무안 뿐만 아니라 같은 생활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암까지의 통합을 고려해야 할 때 가 되었다고 본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통합의 원칙은 우리의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나 인구감소 추세가 현재 수준으로 2040년까지 지속될 경우, 전남 297개 읍면동 중 33%인 98개 읍면동이 소멸 가능한 지역이 되고 2040년 이후에 소멸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추가로 142개 읍면동이 포함되어 총 240개 81.4% 읍면동이 소멸가능지역으로 예상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통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전국이 단일 생활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와 주거, 환경과 생태 등을 브랜드화 해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통합을 고민해야 한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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