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이종환시민기자] 우리지역 청년들의 플랫폼, 목포시 청년일자리통합센터가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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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이종환시민기자] 우리지역 청년들의 플랫폼, 목포시 청년일자리통합센터가 문을 열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2.19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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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에서 개소 한 목포시 청년일자리통합센터
청년 거버넌스 형성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발돋움 기대

[목포시민신문=이종환시민기자] 목포시 청년일자리 통합센터 운영에 대한 논의

지난해 목포시는 청년발전기본조례에 의거 목포시 청년협의체 동행과 청년 정책 심의위원 등 우리지역 청년들과 몇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시설의 설치, 운영에 대해 논의 해 왔다.

우리지역 현안 문제인 취업률과 고용률, 청년인구의 감소 등에 대한 방안으로 일자리 매칭과 창업 지원을 위한 센터가 필요하다는 목포시와 청년 문화와 정책에 대한 거버넌스를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청년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당초 일자리통합센터에서 청년일자리통합센터로 명칭을 변경, 공간 설계를 함께 구상했다.

하지만 2020년까지 160백만원이라는 적은 운영예산과 사업과제 수행에 대한 성과 기대, 전남소재 취 창업 전문기관으로 응모 자격을 한정하는 등 우리지역의 청년들이 주체로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 지역의 청년들을 기다리며 문을 열어

센터는 지난해 7()전남인력개발원이 수행기관으로 민간위탁공모에 선정되어 내부 리모델링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지만 준비 기간이 조금 길어져,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목포시 해안로 237번길 33 2(구 기업은행 유달출장소)에 위치한 센터는 1인창업실과 협업공간, 세미나실 취업상담실, VR, 휴게공간 셀프카페 등의 공간을 만들고 상근 센터장과 창업 매니저, 직업상담사를 채용하여, 운영 준비를 마쳤다.

월요일과 토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영하며 청년들은 누구나 무료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당초 13일에 개최 될 예정이었던 개소식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전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창업과 취업, 일자리를 통해 복지와 문화를 연결, 정보 제공의 역할

우리 지역에는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취업, 창업 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러 기관이 있다. 처음 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에서도 역할의 중복에 대해 우려가 있었으며 청년센터의 역할과 일자리 플랫폼의 역할을 병행하여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시작되었다.

목포시청년일자리센터장(박현철)은 타 일자리 센터와 차별성을 두어 일자리 뿐 아니라 청년문제(주거, 결혼, 건강 등)에 관심을 갖고, 우리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여가와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의 마련, 청년 복지관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일자리 1:1상담, 진로 적성검사, 창업 연구소 운영, 청춘놀이터(VR, 셀프카페, 쉼터), 정보 검색 공간 등을 상설 운영하고 도시재생 활동가 양성교육, 관광 유튜버 양성교육, 소상공 예비창업자 현장 체험 등의 창업교육을 할 예정이다.

특히 청춘 토크쇼, 세미나, 구인구직인의 만남, 채용박람회, 창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 고용노동부와 고용센터 연계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배 창업자와의 만남과 봄, 가을의 지역축제에 홍보부스로 참여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청년들의 중간지원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청년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청년 정책의 생산과 협의, 심의 결정을 하는 거버넌스의 구조가 생겼다. 또한 청년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청년 당사자가 청년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주체로 설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여건들이 마련되었다.

우리지역의 청년일자리통합센터는 타 지자체보다 조금 늦게 문을 열었지만, 행정과 청년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청년들이 많이 찾는 공간, 청년들이 필요한 공간을 넘어서 청년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청년 주체들을 키워내는 등 그 위상을 분명하게 세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올해 12월까지 계약된 짧은 위탁 운영 기간이지만 우리지역의 청년 네트워크를 통한 협의체 구성과 운영, 청년정책 심의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지역의 청년 활동가가 성장하여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독립적 중간지원조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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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2020-03-09 17:46:14
기사를 자세하게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청년일자리통합센터에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 앗 저희 센터장님 성함은 '장'현철입니다.수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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