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읽기-정은채 목포과학대 교수] 낭만항구 목포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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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읽기-정은채 목포과학대 교수] 낭만항구 목포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5.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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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목포과학대학교 해양레저디자인사업단-요트디자인개발 사례

목포는 기회의 땅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낡은 틀을 벗어버리고 변해야 합니다.

 

변방의 도시 목포가 아니라 동북아 세계 중심 도시 목포가 되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통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합니다. 도로와 항만, 공항과 철도 등 모두 갖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천여 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경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항기로부터 형성되어진 근대문화유산과 남도의 문화와 예술 혼이 살아있는 문화 예술의 도시입니다. 19세기 말부터 열강제국의 주목을 받았던 국제적 요충지인 목포는 동북아 물류항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지금 목포에서는 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낭만항구 목포! 1,000만 관광도시 운동으로 친절과 질서, 청결,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대적인 홍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홍보와 광고만으로 해결이 될까요? 핵심은 목포의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부채문제, 인구감소문제, 도심 공동화 문제, 향토기업부재, 취업여건결여, 최하위권의 교육여건, 사회복지 문제, 재정자립도 문제 등 심각한 수준을 넘어 섰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의 핵심은 새로운 변화에 획기적인 대응과 대처가 필요합니다. ...민 모두의 소통과 협의 그리고 혁신적인 실천만이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목포의 운명은 우리 시민들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활로를 개척하고 자구노력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목포를 살리는 길입니다. 국제화와 세계화에 눈을 떠야 합니다. 이미 번영했던 과거의 배경을 보면, 3대항 6대 도시 시절로 비록 일제 강점기에 수탈항의 역할이기는 했지만 대일본 무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을 때, 목포로 사람과 물자와 돈이 몰리면서 목포는 크게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해상왕 장보고 시절에는 장보고가 완도 청해진을 거점으로 당나라와 일본을 연결한 해상 중계무역을 할 때의 이 지역은 크게 번성하였습니다.

항구도시 목포는 세계 해양레저관광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세계적으로 섬이 많은 나라들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은 말 그대로 바다 위 섬 나라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섬들은 대륙과 연계한 최고의 해양레저관광산업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으로 남북교류 확대로 대륙에서부터 이어지는 기차여행은 북유럽에서부터 횡단하여 최종 목적지인 목포시의 역할은 어떠하겠는가? 육상의 중심과 해상의 중심지로서 최고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100대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다양한 교류협약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만들 뿐 아니라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리더들을 육성하고, 특히 베트남과 미얀마 등의 동남아 국가들의 고속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 국가로서 엄청난 부가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목포시는 당연히 국제 관련 직제개편을 통해 글로벌 도시 목포시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공공적 요소를 정립해야 할 시기입니다. 전라남도에는 2,100여개가 넘는 유무인도 섬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 섬들이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는 섬들로 가치를 부여할 때 각 섬들의 가치를 알리고, 찾는 역할과 섬 주민들과 함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목포시의 역할을 통해 관광개발과 해양산업의 가치는 가히 무궁무진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목포의 가치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공공도시디자인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의 기본인 안전한 공공도시디자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철학이 밑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국내외 사례의 비교 분석과 미래 행복한 공공도시디자인이 되기 위해서 종합적인 정책이 반드시 강구되어야 한다. 목포 가치의 핵심적 요소로서 사람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이 되어야 합니다.

 

공공도시디자인이란? “도시 생활에 필요한 대상물에 미적인 가치와 예술성을 부여하는 창조적 행위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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