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이종환 시민기자] 문화컨텐츠 산업화 등한시 지역 젊은이들이 등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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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이종환 시민기자] 문화컨텐츠 산업화 등한시 지역 젊은이들이 등진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7.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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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청년 단체를 소개합니다④ 포춘쿠키 프로덕션

유튜브 크리에디터 활동 미비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 노력
문화산업 발전 대안 없이 문화산업컨텐츠 장밋빛 구호만

[목포시민신문]

포춘쿠키프로덕션 이종국 대표

어떤 영상이 나올까? 기대감 가득한 포춘쿠키 프로덕션

전 세계는 유튜브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미디어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며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운동선수와 교사에 이어 크리에이터가 세 번째를 차지 할 만큼 이미 보편화, 대중화가 되었다.

과거에는 선생님이, 책과 문서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영상매체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전달받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통하는 등 생활양식과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보다는 창업을, 조직보다는 개인의 역량을, 안정적 일자리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우선하는 우리지역 청년들이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나갈, 영상 미디어 산업에 도전장을 냈다.

포춘쿠키 프로덕션의 이종국 대표를 만나 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포춘쿠키 프로덕션의 대표 이종국입니다. 목포대학교 정치언론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지역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편집하며 유튜브 영상 제작하고 영상을 공부 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대해 처음 재미를 느끼고 꿈꿨던 순간은 고등학교 시절이였어요. 그때 당시에는 영상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음악시간에 선생님께서 뮤직비디오 제작을 수행평가로 내주셨어요. 그 때 같이 친구들과 촬영하고 작업하면서 결과물이 나올 때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영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미디어 홍보대사 팀장, 영상 동아리 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카메라를 들고 촬영장에 가서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포춘쿠키 프로덕션은 어떤 단체인가요?

포춘쿠키 프로덕션은 영상제작이나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름을 포춘으로 정한 이유는 포춘쿠키라는 미국, 유럽 등지의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누어 주는 과자이다. 쿠키 안에 하루의 운세 등 다양한 글귀가 들어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과자이죠. 그래서 그 과자를 열어볼 때 기대감이 생기는데 이처럼 포춘쿠키 프로덕션과 함께라면 어떤 영상들이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회사 명칭을 포춘쿠키프로덕션이라고 지었습니다.

지난 8월 창업한 신생 단체이며 현재 크리에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뜻을 같이하는 젊은이들끼리 꾸준히 촬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비해 영상을 촬영할 장소나 장비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나 회원들과 함께 단순한 교육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상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해 갈 예정입니다.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애피소드가 있다면?

주로 홍보영상, 기록 영상 등 다양한 영상 활동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관련해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싶지만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애피소드가 있다면, 댄스팀 그루브와 촬영할 때가 기억납니다. 촬영 장소와 날짜를 야외로 잡아놨는데, 비가 갑자기 와서 장소를 급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야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가 뜨지 않아 인적이 드문 무안공항이 생각났습니다. 요즘 공항이 힘든 상황이기에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촬영 당일 날 급하게 찾아가 허락해주실지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허락 해주셔서 난생 처음으로 공항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 미디어 활동을 하며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단순한 교육이나 콘텐츠 제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성이 필요합니다. 유튜브는 수익이 발생하고,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해 내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안정적인 재원마련이 가장 필요합니다. 유튜브 창업도, 창업지원을 받아 운영되지만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초기 창업자라면 장비 등 운영상 필요한 부분이 많지만 현재 창업 지원금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편당 제작비 지원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활동과 창업을 지원해준다면 영상 활동이나,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프로젝트인 포춘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서 지역 크리에이터가 많이 생기고 수익도 발생하면서 같이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주변에 영상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1인 창업자 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영상을 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영상에 관심이 있는 분들 또는 배우고 싶은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수도권 주변에는 많은 회사도 있고 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지역이기에 시도할 수 있는 일도 충분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청년들이 고민도 많고 힘들겠지만 모두가 원하는 곳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가가는데 함께하고 싶습니다.

복지관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유튜브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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