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기자의 막간인터뷰] 목포문화도시센터 주민관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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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의 막간인터뷰] 목포문화도시센터 주민관 센터장
  • 김영준
  • 승인 2021.05.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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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가 법정문화도시 평가서 가장 중요”
문체부 연말 평가… 시민 문화활동 호응 주시
주민의 의한, 주민을 위한 문화도시 절호의 기회
올해는 문화도시 준비과정… 재도전은 내년까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가 될 수 있는지 1년 동안 준비하는 기간이다. 평가 준비하는 수험생의 심정이다.”

문화도시 목포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를 향해 나아간다. 그 방향키를 잡고 법정문화도시최종 선정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목포문화도시센터 주민관 센터장을 지난 화요일에 만났다.

올해 전국 70개 지자체가 예비문화도시에 도전한다. 우리 목포시는 지난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돼 올해 말, 법정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를 앞두고 있다올해 법정문화도시에는 순천시를 비롯해 16곳 지자체가 도전한다. 그중 5~6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순천시가 법정 문화도시에 도전했는데 아깝게 떨어졌다. 올해 재도전하는데 우리의 가장 큰 경쟁상대다.”고 주 센터장은 밝혔다.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주문에 저는 목포 홍보대사였다. 서울에서도 인지도 있는 인사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줄곧 해왔다고 밝힌 주 센터장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걸었던 목포의 길들, 또 내가 걸었던 이 길들을 후손들에게 보게 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라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예비문화도시는 어떤 의미이고 무슨 일을 하나?

예비문화도시는 법정 문화도시로 가는 수험생 과정이다. 법정 문화도시가 될 수 있는지 1년 동안 준비하는 기간이다. 연말에 문체부 이를 평가한다. 일정은 9월에 서면평가, 10월 현장평가, 12월 최종평가가 있다.

올해 우리가 준비한 예비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정량적 평가가 중요하다. 시민 호응과 시민문화활동에 대한 정성 정량평가가 가장 중요하다. 한마디로 시민들의 문화활동을 문체부가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1년 동안 해 나갈 사업을 구체적으로?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 5년 동안 정부에서 지원 해준다. 시민들이 주체가 돼 문화사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 등 올해 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센터 조직 구성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목포의 문화자원을 연구하는 시스템 구축과 문화항구도시컨셉에 맞는 조타실 사업, 시민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을 구축해 문화가치와 문화활동 등을 논의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업 일환으로 문화통장도 운영 중이다. 목포 23개 동에 각 1명씩 선정돼 주민들과 지역문화 활동에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매월 문화반상회 활동도 펼친다.

-법정 문화도시가 되면 뭐가 좋은가?

뭐가 좋은가... 대게 어려운 숙제다. 5년 동안 200억원이 온다. 재난지원금 나누듯이 각 가정마다 10만원씩 쪼개면 모든 시민이 수혜를 받을 것이다. 문화도시 사업비는 그렇지 못한다. 시민들에게 어떻게 공유하고 전달할까 늘 고민하는 지점이다.

누군가는 문화를 생산하고, 몇몇은 무대에 설 것이고, 상당수의 시민들은 그 문화를 향유할 것이다. 특히 일상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목포를 크게 4개 생활문화권역으로 나눠, 동네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단위의 문화다방을 열 계획이다. 그 공간에서 공유와 생활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거리 선창일대의 다방문화를 응용한 발상이다.

예비도시 기간인 올해는 권역별로 2~3곳의 거점형을 두고 카페나 책방이나 옷집 등 점주와 기획자와 논의해 이 공간에서 1년 동안 몇회 정도의 교육과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그것이 생활 속 자율형 문화다방 개념이다.

-목포문화도시센터가 지난주 개소식을 가졌다. 무슨 일을 하나?

총괄 디렉팅 역할을 한다. 기획은 시민과 함께 하고 그 기획을 실행하는 것은 시민들이 해나간다. 센터는 그 방향성만 잡는 역할을 한다. 또 예비기간 동안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는 게 가장 큰 숙제이다. 그걸 위해 시민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목포가 지향하는 문화도시는 어떤 것인가?

목포의 문화도시는 도시재생 문화과 근대역사 문화, 관광 문화, 맛의 문화, 이제 부터는 신재생에너지 문화도 또하나의 우리의 미래 문화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사업이 톱니바퀴 같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종국적으로 인근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인재, 다양한 자원이 목포에서 재생산 될 수 있는 서남권의 허브역할, 문화항구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도시가 되는 것이 목포문화도시의 지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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