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학병원 유감
상태바
[박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학병원 유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1.06.16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를 때까지 병원과 함께 한다. 어려서는 부모와 함께 성인이 되어서는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게 된다.

이런 병원은 가정처럼 포근하고 깨끗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최고수준의 시설을 갖춘 대학병원이 국립대학교 한 곳과 사립대학교 한 곳을 합하여 두 개의 대학병원이 있다.

인구 오백만이 사는 고장에 대학병원이 두 곳 이어서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에는 벅차다. 국립이던 사립이든 두 곳 모두가 시설이 오래되었고 진료를 위한 검사기기들도 오래된 기기가 있다. 환자가 진료나 검사를 받기위하여 검사장소를 찾기위하여 올라가고 내려가고 한참을 해매인다. 그래서 환자들은 미로 찾기 라고 한다.

오랜세월 동안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은 어디에 사용하였는지 알고 싶다. 근무하는 인원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도 정작 필요한 인원은 충원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A씨가 격은바에 의하면 검사담당 직원이 출근이 늦어서 기다렸다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진료를 받기위하여 많은 환자들이 장터같은 진료대기실에 와서 의자도 없이 한 두 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보통 이다. 환자도 지치고 보호자도 지치기 마련이다.

선진국 의료기관은 의사가 환자의 호소와 보호자의 환자에 대한 상황 설명을 충분이 듣고서 처방을 내리고 있다.

환자는 많고 의료진은 적고 대기실은 협소하여 진료시간은 3분 이내에서 끝이 난다. 환자의 질병이 제대로 치료될지 의구심이 든다. 협소한 진료대기실 환경이 코로나19의 예방이 될 수 있는지도 염려가 된다. 진료담당 의사도 지쳐서 환자를 진료할 때 짜증을 내거나 반말을 사용하는 의사도 있다.

A씨는 진료를 받고 불쾌하고 신뢰가 되지 아니하여 그 다음날 서울지역 대형의료기관으로 옮긴 사례도 있다. 진료를 위한 검사를 담당한 직원들의 불친절함은 도를 넘는다. 친절한 응대와 검사시 주의사항 등은 환자가 이해하도록 하는 설명이 부족하다.

물론 검사를 받기위한 대기 환자가 많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환자는 불안하다. 1층에 위치한 접수처 로비는 항상 많은 인원이 붐비는 장소다.

여기에는 음수대가 없다. 실제로 B씨는 기다리는 동안에 목이 말라서 안내 직원에게 음수대를 물어보았더니 매점에 가서 구입하여 마시라고 하였다.

이게 말이 되는가?

병원도 의료행위로 영업을 하는 곳이다. 물 사서 마셔라 하는 말이 정당한가? 의료기관도

3차 산업인 서비스업 이다. 하루 속히 우리지역에 제2차 대학병원 제3차 대학병원이 설립되어 우리지역 주민들도 좋은 시설과 수준 높은 의술의 서비스를 받고 싶다.

지역사회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이는 정치인들께서는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