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재개항, 국민권익위 중재 나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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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재개항, 국민권익위 중재 나서 ‘주목’
  • 박현미
  • 승인 2026.02.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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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지역 주민들 신청, 권익위 홍봉주 위원 주재로 열려
홍 위원 “책임 있는 재개항 로드맵 수립, 정부에 촉구”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2시 무안군청 3층 상황실에서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위한 주민 고충을 청취했다.

[목포시민신문] 장기 폐쇄 중인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촉구하는 고충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실제 재개항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2시 무안군청 3층 상황실에서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위한 주민 고충을 청취했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정상화협의체 대표, 진남원 톱머리마을 이장이 신청해 이루어진 고충 청취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전라남도, 무안군을 피청구인 및 관계 기관으로 해 이루어졌으며 해제면 출신인 권익위 홍봉주 위원(변호사)이 고충 민원의 주심을 맡았다.

신청인과 함께 참석한 주민 및 이해 관계인들은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장기간 공항 운영이 중단돼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폐업·실직 등 어려움이 있어 재개항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서 4년째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는 강모 씨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손님 발길이 끊기면서 한 달 2000만원에 달하던 매출은 7만원까지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무안국제공항 인근 상인 이모 씨도 “음악을 틀고 싶어도 틀 수가 없어다”면서 “다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우리 살자고 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 조모 씨는 “무안공항만 1년 넘게 문을 닫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이어도 그랬을까?”라고 반문했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위해서는 사고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유족들의 철저한 진상 규명 요구로 무안국제공항 폐쇄 기한은 4월 2일까지 미뤄졌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무안국제공항 로컬라이저가 안전기준을 위반해 설치됐다”면서 ‘시정’을 권고해 진상 규명의 물꼬를 텄다.

홍봉주 위원은 “주민들의 피해도, 유가족들의 진상 규명 요구도 결국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공항을 1년 넘게 폐쇄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주민의 이동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정의 방치로, 엄중히 보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재개항 로드맵’을 즉각 수립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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