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침체 가속화 광주·전남 여행업계·주변 소상공인 삶 무너뜨려
[목포시민신문] 무안군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신속 검토 지시를 환영하며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와 무안국제공항 정상화협의체, 무안군 사회단체는 지난 4일 오전 11시 무안상상창작소에서 대통령의 재개항 신속 검토 지시는 “1년 넘게 멈춰 있던 서남권의 하늘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국가적 책임의 선언”이라면서 “이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협의체와 무안군 사회단체는 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국토교통부의 책임 있는 정상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면서 “이제 필요한 것은 검토가 아니라, 안전을 전제로 한 명확한 결정과 단계별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전남 서남권의 관광·물류·투자를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 기반시설인 만큼 1년이 넘는 장기 폐쇄는 지역경제 침체를 가속화하고 광주·전남 여행업계 및 주변 지역 소상공인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단체들은 먼저 “안전 대책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재개항 목표 시점과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즉각 공식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로컬라이저 재설치 등 항행안전시설 개선 계획과 세부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진 경과를 국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책임 있게 이행하라”고도 했다. 조사 진행 상황과 향후 책임 조치 계획을 유가족에게 성실히 설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가족이 요구해 온 것은 재개항 반대가 아니라, 투명한 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안전이 담보된 정상화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재개항 지연의 책임을 협의 문제로 돌리는 방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은 단순한 시설 운영 재개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전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자,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면서 “국토교통부는 형식적 답변이 아닌 구체적 일정과 실질적 조치로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 문제와 관련해 재개항 논의를 서둘러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서남권 관문 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년 넘게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