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해양쓰레기가 가져다주는 심각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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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해양쓰레기가 가져다주는 심각한 고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6.03.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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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준 근해안강망선주협회 회장/ 국립목포해양대 해양수산최고경영자과정 5기 원우회장

[목포시민신문] 예전에 이런 말이 목포에 많이 회자되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선창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

전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하셨던 최기동 의장님이 늘 하시던 이 말씀이 왜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마다 위판장에 오셔서 중매인을 통해서 거래되는 가격을 SNS에 공개해서 수산업 도매상인들에게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그 분의 철학이 뚜렷하셨기에 항상 존경해마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이런 말이 하고 싶습니다.

“바다가 살아야 어민이 산다.”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들고 해마다 감척 선박이 늘어나는 데는 유리 수산업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목포수협 위판고가 전국 1위를 연이어 하기도 했으며, 연 2,000억이 넘는 위판고를 자랑하던 우리 지역의 목포수협의 어획량이 줄어들어 지금은 그나마 물김 위판으로 영위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우리 수산인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족자원고갈로 이어지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저의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목포지방해상수산청, 전남광주특례시, 목포시청, 목포수협과 업종별 수협이 협업하여 해결해 나가는 길이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목포항(여기에는 북항, 동명항, 삽진항, 달리도, 율도, 외달도, 고하도) 선착장에는 1천척이 넘는 어선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허가 지역인 갓바위, 삼학도, 평화광장, 남항 등의 선착장에도 어항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총톤수로는 23,000톤이 넘는 선복량을 가진 거대 어항지이기도 합니다.

이 많은 어선들이 출항 때마다 선용품(그물포함)과 부식 및 주자재들을 싣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아무것도 없이 들어오는 어선들이 다반사입니다.

버리고 오는 현실을 누구 탓하겠습니까?

지속적인 계몽과 인센티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괄적으로 시행되는 수거 및 처리방식은 비합리적입니다. 도 40%, 시 40%, 수협 20%의 부담금(3~4억)이 소진되면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이 되어야만 합니다.

해양수산청은 항만부지를 각 어항마다 지정해 주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수거해 보관할 수 있는 수거장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목포시에서는 지정폐기물인 해양쓰레게를 처리해 주고 해양경찰서에서는 수거된 쓰레기가 환경보호차원에서 제대로 처리되는지 감시해주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는 선박검사시(5톤 이상)의 선박에는 폐기물 지정장소를 어로작업에 지장이 없는 장소에 표시해 주시면 됩니다.

수협에서는 수거봉투를 선박별로 톤수에 따라 배분해 주고 수거해 온 양만큼 처리비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주(5톤 미만)와 선원(5톤 이상)에게 지급을 해주어야 합니다.

목포수협에서는 업종별 수협 조합원에 대한 위판 수수료에서 0.02% 지원되는 기금처인 근해안강망수협, 근해유자망수협과 논의하여 수거비용 및 수거용 봉투비용으로 지급해 주면 될 것입니다.

현재 많은 수의 어선들에게 승선하고 있는 외국 선원들은 자국의 해역이 아닌 관계로 무심코 버릴 수 있는 소소한 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그에 따른 대가를 개개인에게 지급을 해주면 됩니다.

수산인 여러분!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인색해야 합니다.

투기를 하지 않음으로써 어족자원의 고갈을 막을 수 있으며 육지로 떠밀려 오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이중수고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바다를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보호해야만이 수산인이 살고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수협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계몽과 인식 전환만이 수산인을 지켜줄 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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