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강성휘의 경선 승리와 이호균의 위로, 함께 목포 미래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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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강성휘의 경선 승리와 이호균의 위로, 함께 목포 미래 그려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6.04.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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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기 전 목포MBC 국장

[목포시민신문] 경선은 끝났지만 목포의 시간은 이제 시작이다.

목포의 봄은 늘 뜨겁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과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의 경선 드라마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민주당 전남도당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경선의 최종 승자는 강성휘 후보로 확정되었다. 승자에게는 축하를, 아쉽게 고배를 마신 패자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야 할 시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두 사람이 보여준 치열한 정책 대결의 에너지를 어떻게 목포의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승화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정책으로 격돌한 두 후보, 목포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다. 이번 경선은 단순한 세 대결을 넘어선 ‘정책의 장’이었다. 강성휘 후보는 ‘목포를 바꾸라는 시민의 명령’을 앞세우며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반면 이호균 후보는 교육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 재정 안정과 무안반도 통합이라는 현실적이고도 묵직한 해법을 제시하며 맞섰다.

지난 목포mbc TV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전남·광주 특별시 대응 전략’과 ‘목포신외항 개발’ 등을 두고 벌인 설전은 목포가 안고 있는 해묵은 과제들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비록 토론 과정에서 날 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지만, 그 기저에는 침체된 목포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뜨거운 진심이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었다.

이호균의 경륜과 위로, 패배가 아닌 ‘동행’의 씨앗이 되어야. 경선에서 아쉽게 멈춰 선 이호균 후보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그는 학계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넓은 시야로 목포의 고질적인 재정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왔다.

이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정책적 상상력과 지역 사랑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강성휘 후보는 이제 승자의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이호균 후보가 제시했던 귀한 정책 제언들을 품어야 한다.

경선은 본선을 위한 과정일 뿐, 목적지가 아니다.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깃발 아래서 경쟁했던 두 후보가 다시 손을 맞잡을 때, 지지자들 사이의 갈등도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 이호균 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의 마음까지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이야말로 강성휘 후보가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덕목이다.

함께 만드는 목포의 미래, 이제 본선을 향한 발걸음을 떼자. 이제 시선은 본선으로 향한다.

무소속 박홍률 전 목포시장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박용안, 진보당 여인두 등 쟁쟁한 후보들이 본선 무대에서 기다리고 있다.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은 네거티브 공방이 아닌, 누가 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포 미래 청사진’을 내놓느냐에 달려 있다.

강성휘 후보의 승리는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선택이었다.

그 선택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이호균 후보가 남긴 정책적 자산과 인적 에너지를 하나로 묶어내는 ‘원팀’ 정신이 필수적이다.

경선 과정에서의 상처를 씻어내고 서로를 다독이며 나아갈 때, 목포는 비로소 '사람을 밀어내는 도시'가 아닌 '사람이 모여드는 희망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강성휘의 승리에 박수를 보내며, 이호균의 고귀한 도전에 깊은 위로와 감사를 표한다.

이제 두 사람이 함께 그리는 강성휘의 행정과 이호균의 교육 협치를 통한 청년과 노장년의 일자리 창출 등 목포의 100년 미래 디딤돌 마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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