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민선 9기 목포 시정이 출범하기도 전에 잡음이 무성하다.
시정의 시작인 인수위원회 구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사 검증과 잡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반대로 일부 비평가들이 사실과 다른 억측으로 시정의 출발을 흔든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구 20만 선이 무너지고 재정 파탄 위기에 직면한 목포를 구하겠다던 강성휘 당선자다.
당선자가 시정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객관'이라는 이름의 동굴에 갇히는 일이다.
지금 당선자에게 필요한 것은 어설픈 타협이나 서류 놀음이 아니다. 낡은 관행을 깰 날카로운 결단력이다.
새 시정을 향한 안팎의 비판 중에는 분명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운 흔들기가 존재한다.
일부 비평가나 언론이 사실(Fact)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내뱉는 무책임한 비난은 행정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일 뿐이다.
공익을 가장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위선적인 훈수는 과감히 무시해도 좋다.
근거 없는 억측에 휘둘려 시정의 첫 단추를 꿴다면, 그것이야말로 리더십의 부재를 자인하는 꼴이다. 악의적 비난에는 단호하고 매서운 뚝심으로 맞서야 한다.
그러나 진짜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다.
당선자가 서류 위의 화려한 통계나 법적 절차라는 ‘객관의 동굴’에 갇히는 순간, 목포 시정은 고사한다.
“절차대로 했다”는 관료적 변명은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는 가장 비겁한 방패다.
서민들의 팍팍한 삶과 시장통의 아우성은 숫자로 다 담을 수 없다.
당선자가 진짜 두려워하고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은 가짜 평론가들의 훈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들려오는 시민들의 날 선 비판과 냉정한 팩트다. 이를 외면하면 개혁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인사(人事) 역시 비겁한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권은 늘 ‘측근 배제’라는 허울 좋은 구호에 갇혀 실력 있는 인재를 썩히곤 한다. 사리사욕을 채우는 ‘패거리 측근’은 단칼에 쳐내야 마땅하다. 하지만 당선자의 개혁 철학을 완벽히 이해하고, 실력과 도덕성, 그리고 무한한 책임감이 검증된 인재라면 오히려 행정 전면에 전진 배치해야 한다.
검증된 측근의 중용은 논공행상이 아니라, 결과에 책임지겠다는 ‘책임 정치’의 선언이다. 능력 있는 인재들을 앞에 세워 개혁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
강성휘 시정의 성패는 독단과 고립을 넘어선 ‘진짜 뚝심’에 달려 있다.
현장과 팩트에 기반한 비판에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귀를 열되, 검증된 책임 측근들과는 손을 맞잡고 거침없이 돌파해야 한다.
가짜 비판은 과감히 쳐내고, 따뜻한 현장 행정과 매서운 책임 행정이라는 두 칼날을 쥘 때 비로소 목포의 대전환은 시작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