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헛된 말로 말을 잃어버리고, 터놓고 말을 하지 않아 사람을 잃는다.
실언실인(失言失人)은 논어 위령공(衛靈公) 편에 나오는 말로, ‘지혜로운 사람은 때와 상대를 가려 말함으로써 사람과 말을 모두 잃지 않는다.’는 처세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말은 입에서 떨어지는 순간 재앙이 되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침묵은 때로 금보다 귀하지만, 말이 진정 가치를 발휘하는 순간은 해야 할 때를 아는 데 있습니다. 사람이 불의(不義)를 보고도 침묵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것은 단순히 말을 아끼는 처세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의(義)를 잃는 것입니다. 침묵은 말을 잃는 것을 넘어 자신의 도덕성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말은 하기도 어렵고 안 하기도 어렵습니다.
<자료제공=성균관유도회목포시지회>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